러시아 푸틴이 미국 주장처럼 전쟁광, 미친 독재자가 아닙니다. 미국도 과거 쿠바에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 기지가 건설되려 하자, 3차대전을 각오하고 쿠바를 봉쇄하고 미사일 반입을 막았습니다.

이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서 실질적으로 미국 미사일 기지 노릇을 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가 과거 소련 연방국가였고 언어도 러시아와 비슷하나, 우리나라 지역감정처럼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습니다. 소련이 붕괴한 후 서로 갈라서면서 그 감정이 적대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도 그런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 세력이 있어 전임 대통령을 축출했고, 현 젤린스키 대통령도 그런 세력에 좌우되는 허약한 정치인입니다. 지금 전투복을 입고 있다고 영웅이 아닌 거죠.

그런 까닭에 우크라이나 주류 세력은 수시로 러시아를 자극하고, 우크라이나 거주 러시아계 주민을 박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깊어지면 내전이 일어나기 쉽다고 이미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이 예측했습니다.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하여 러시아에 합병한 것은 서방 세계에 경고한 것입니다. 러시아를 위협하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그런데도 미국은 과거 소련 지배를 받았던 동유럽 국가를 서유럽 국가와 나토에 합류시키면서 러시아를 계속 고립해 왔습니다.

결국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한 대로 전쟁이 일어났지만, 미국은 결코 참전하지 않습니다.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랐던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그깟 몇 푼짜리 미국 무기를 팔아먹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척 전쟁을 질질 끌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국토를 희생시킬수록 러시아 힘을 뺄 수 있습니다. 아프간처럼 전투가 수십 년 지속되기를 바랄지 모릅니다. 심지어 바이든은 폴란드를 부추겨 전쟁에 참여하게 하려 합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에 공포를 느껴 이참에 더욱 단합하여 러시아와 대립할 것이며, 러시아 제재에 적극 동참할 겁니다.

미국은 손도 안 대고, 우크라이나를 이용하여 유럽과 러시아를 반목하게 하여 양대 세력에서 힘을 빼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일시 빠졌던 미국 주가가 지금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주식은 휴지가 되고, 유럽 주가는 그늘이 깊지만, 이 전쟁이 미국 경제에는 큰 영향이 없고, 오히려 좋은 신호인지도 모릅니다.

자국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함부로 전쟁판으로 만드는 미국이 세계를 주무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중립국을 선언하고 비무장해야 하며, 러시아계 국민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겠다고 약속해야 이 전쟁을 끝낼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kbs)
사진출처(kbs)

 

한반도에 전쟁이 날까요?

한반도에 전쟁이 벌어져 남북이 지닌 무기를 서로 쏟아부으면 한반도는 석기 시대로 돌아갈 겁니다. 양쪽 지도자, 국민이 그런 비이성적 판단을 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우리도 지역감정이 있고, 그것을 부추기는 세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감정 때문에 국난을 만들고 파멸로 끌고 갈 정도로 국민 수준이 낮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민중은 외세에 맞설 때는 갈등을 내려놓고 수천 년 나라를 유지해온 저력을 지녔습니다. 비굴한 평화라도 화려해 보이는 전쟁 승리보다 백배 낫습니다.

다만 경제권 10위권 나라가 무너졌을 때 어느 나라가 이익을 볼까를 생각한다면 광복 후 시중에 유행했던 말을 우리는 항상 되새겨야 합니다.

"조선사람 조심해라. 일본놈 일어선다. 미국놈 믿지 말고, 소련놈(러시아)에 속지 말라. 되놈(중국놈) 되나온다

 

| 한효석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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