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안전하지 않다면 모두가 안전하지 않다”

420일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부천시에서 장애인에 대한 모든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부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이하 부천 차제연)는 이날 오전 10시 반 부천시의회 앞에서 ‘4.20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맞이 부천 시민 행동의 날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시민이 평등하고 안전한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부천시가 그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부천 차제연은 민주당이 지난 5년 동안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은 정권을 잡자마자 장애인의 고통을 조롱하고 매도하고 있다며 최근 이슈로 부상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대하는 거대양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상동역 화재 사고는 장애인이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가장 취약한 위치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였다장덕천 부천시장과 민주당이 장애인 인권에 관심은 있는 것인지 부천시민은 묻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3월 상동역 장애인 화장실에서 고 유승훈 씨가 사망한 사고에 대해 부천시의 미진한 대응을 비판한 것이다.

부천 차제연은 기자회견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반쪽짜리 인권조례 개정 부천시민인권센터 설치 상동역 화재 사고 사과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부천 차제연이 주관한 기자회견에는 학습공동체 까치밥,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해봄 부천청소년성문화센터, 부천새시대여성회,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무지개유니온, 부천시민연합, 정치하는엄마들 부천모임, 민주노총 부천시흥김포지부, 통합예술나눔터, 전교조 부천중등지회, 우분투, 부천 바른 기독교인 연대, 세계로지역아동센터, 부천청소년인권공동체 세움, 담장넘어네트워크, 평화미래플랫폼 파란을 비롯한 시민사회와 부천시민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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