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주제로 사진전, 나눔장터, 플로깅,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 선보여

부천 YMCA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와 공동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422()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부천YMCA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3~6시까지 선용 사진전, 아버지 교실, 녹색가게 자원순환 나눔장터, 송내 청소년센터 지구의 날 활동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고, 저녁 7시부터는 5층 체육관에서 공동예배 및 기념식, 이야기 마당, 지구의 날 5분 소등 행사가 이어졌다.

 

 

장근영 부천YMCA 유아교육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허상윤 이사장은 부천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자 했던 부천YMCA 40년 역사는 빛나는 순간과 놀라운 성취, 안타까운 순간과 소모적 갈등이 교차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한 굴곡 속에서도 지난 40년간 부천YMCA에 주어진 소명과 목적에 벗어남 없이 굳건하게 해야 할 역할을 다해왔다라며 지난 4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부천YMCA는 더 낮은 자리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과 생명을 돌봐야 하고, 모든 피조물의 충만한 삶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허상윤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낭독된 ‘50년을 향한 비전은 지난 2012년 부천YMCA 30주년 때 제정된 것으로 부천YMCA의 목적과 가치를 담고 있다. ‘50년을 향한 비전전문은 아래와 같다.

 

희망을 키워나가겠습니다. 물질에 매몰된 정신을 되찾고, 개인의 벽을 뛰어넘는 공동체의 관계망을 튼튼히 하고, 생명의 어머니인 지구를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삶을 긍정하며, 보이지 않는 기도의 힘을 믿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스스로 행동하며 살맛 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우리는 몸, 마음, 생각이 건강한 개인과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배우고 실천한다.”

1. 단순, 소박한 삶을 실천한다.

2. 이웃과 나누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든다.

3. 어린이, 청소년이 자유롭게 꿈을 꾸고, 그 꿈을 키워가며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4. 인간과 생명을 존중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사회를 만든다.

5. 평화와 정의의 지구촌을 꿈꾸며 지구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한다.

 

 

‘50년을 향한 비전낭독 후에는, 내빈 소개, 떡케이크 커팅, 생일 축하 노래 등이 이어졌으며 8시부터는 이야기 마당이라는 제목으로 부천YMCA 40주년 이야기, 책 발간 이야기(진단과 전망, 대장들녘지키기 종합보고서)가 진행됐다.

부천YMCA에서는 지난 20211월부터 매주 화요일에 국가 현안이나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정책적 의견을 제시해 공론을 형성하는 진단과 전망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40주년 기념 책 도시마을 생존법(도서출판 이매진)은 그동안 진단과 전망에 실린 김기현, 김원규, 신희주, 이창봉, 임종한, 정종원, 주성돈, 최진우 박사의 글을 모은 것이다.

한편 이번 40주년 기념식에는 부천지역 정치계 인사를 비롯하여, 종교계, 시민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 이종헌(콩나물신문 편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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