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1일(수) 10시 30분부터 부천시의회 앞에서
- 7개 부문별 기후정책제안을 위한 기자회견 및 정책제안서 전달
- 6.1 지방선거는 우리에게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계기가 되어야

기후위기부천비상행동(이하 부천기후행동)11() 오전 1030, 기자회견 및 정책제안서 전달식을 열고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부천시장 후보들에게 기후정책 제안 및 질의서를 전달했다. 부천기후행동은 이번 제안을 통해 기후위기가 가지는 중요성을 피력하고, 제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을 요구한다.

기후위기 부천비상행동은 부천지역에서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21년 초에 결성되었으며, 부천의 40여개 단체가 참여하여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정책제안을 위해 부천기후행동은 지난 2월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부천시민 100인이 함께 만든 기후정책 토론회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기후정책을 만들었다.

 

기후 위기는 인류의 생존을 가르는 분수령,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기후위기는 어느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인류 생존의 위기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전 세계 국가들은 온실가스 증가에 의한 기후변화 및 에너지 위기에 대한 정책을 수립이행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하는 국제적인 흐름이 확대되면서 한국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다양한 연구와 사업으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천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부천시 환경보전계획보고서, ‘부천시 에너지 자립 계획등을 작성하고 분야별 계획 및 중장기 과업을 수립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시민들이 삶에서 느낄 수 있는 뚜렷한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고속도로, 신도시 사업 등 부천의 토건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기후위기는 기존의 관 주도의 탑다운방식으로는 극복하기 힘들다. 민과 관이 협력하여 지역의 발전을 꾀해야 한다. 따라서 기후위기 정책은 사회 전환의 기회이며,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중요한 사안이다. 부천기후행동은 이번 지방선거가 기후위기에 대한 지역차원의 적극적 계획 및 실천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후보자들의 답변을 통해 그 의지와 계획을 듣고자 한다.

 

정책제안서의 주요 내용은 부천시 탄소중립로드맵 에너지 전환 녹색교통 먹거리 기후위기와 건강 도시숲 자원순환 등 7개 부분으로 구성

부천기후행동은 지난 2월부터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수 차례 모임을 가졌으며, 지난 13부천시민 100인이 함께 만드는 기후정책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정책제안서를 완성했다. 정책제안서는 모두 7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으며, 부천시 탄소중립로드맵 에너지 전환 녹색교통 먹거리 기후위기와 건강 도시숲 자원순환이다.

부천시 탄소중립로드맵 부문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사회 체계 전환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부천의 청년들이 선도적으로 기후환경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사업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에너지 전환 부문은 시민교육과 함께 민관협력을 통한 햇빛발전소 설치로 재생에너지를 적극 생산해야 함을 얘기하며, 나아가 에너지 저소비 사회 구조로의 전환을 촉구한다.

녹색교통 부문은 보행자자전거 친화도시를 위해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버스공영제, 공공서비스 차량의 친환경 전환 등의 지역 내 교통수단과 관련한 체제 변화를 촉구한다.

먹거리 부문은 공공급식에서의 기후위기 대응 체계 전환을 제안하고 채식, 저탄소 급식과 우리밀 사용 등의 공공 먹거리에 대한 내용부터 생태 전환 참여기회 확대 등을 요구한다.

기후위기와 건강 부문은 기후위기 상황에서의 의료 대응을 총괄할 수 있는 공공병원 설립을 제안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종합 돌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도시숲 부문은 지역 내 생태계 서비스를 위한 직관적인 목표와 지표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가로수 관리, 녹지수목 관리 지원 강화와 새와 꿀벌이 찾아올 수 있는 도시로의 변화를 제안한다.

자원순환 부문은 자원순환 장려를 위한 자원순환 마일리지 제도 도입 및 민간의 자원순환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촉구한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소개, 기자회견 취지 설명, 정책 제안 개요 설명, 시민 발언, 선언문 낭독, 정책질의서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며, 참여 단체는 아래와 같다.

경기두레생협, 경기한두레협동조합,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남북평화재단 부천본부, 동부천IC반대주민대책위, 뜰안에 작은나무, 부천교육사회적협동조합, 부천민예총, 부천민중연대, 부천시민아이쿱생협, 부천시민연합, 부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부천아이쿱생협,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천종교인평화회의, 부천청소년인권공동체 세움, 부천YMCA, 부천YWCA, 사랑의교회, 산제로협동조합, 산학교, 부천상동감리교회,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원불교 부천교당, 원불교 약대교당, 정의당 부천시갑위원회, 정의당 부천시병위원회, 정의당 부천시을위원회, 정의당 부천시정위원회, 정치하는 엄마들 부천모임, 제자교회, 지평교회(부천환경교육센터), 콩나물신문협동조합, 평화미래플랫폼 파란,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 피스오브피스, 한국기독교장로회 부천시찰회,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 일터선교교회 (43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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