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지구 환경의 날 맞아 부천 둘레길(1코스, 5코스)에서 ‘플로깅’ 진행

원종고등학교(교장 이상석)65일 지구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1일 부천 둘레길(1코스, 5코스)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과 영어 달리다의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며,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국립국어원은 201911플로깅을 대체할 우리말로 쓰담 달리기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쓰담(plogging) 달리기에는 교사와 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원종고등학교는 체육교육과정 특성화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체육 중점반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함께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취지로 3년째 행사를 이어 가고 있다.

부천 둘레길 탐방 1코스(향토유적 숲길)와 부천 둘레길 탐방 5코스(누리길)2팀으로 나눈 참가자들은 약 7km를 걸으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 양은 50종량제 봉투 10개에 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원종고등학교 변재선 교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더 많아진 양의 1회 용품 쓰레기와 폐기물로 고통받고 있는 지구를 보호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자 참가했다지구 환경보존을 위해 1회 용품 배출 줄이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일들을 찾아 실천하고 이런 행사나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종고등학교 체육 중점반 정성봉 학생은 이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 쓰레기가 얼마나 많겠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길거리에 둘레길에 버려진 쓰레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 놀랐다. 앞으로 작은 쓰레기라도 길거리에 버리지 않는 것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이라 생각하며 학교에서 집에서 이런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원종고등학교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지구의 기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실천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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