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의 향은 가슴에 새기고, 시극의 표정은 눈망울에 맺히고-

7회 부천시소리낭송회 정기 공연이 지난 18() 오후 2시부터 부천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부천작가회의, 서정문학, 문화대장간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오프닝에 이어 초대시 낭송, 회원 낭송, 회원 시극, 회원 노래, 회원 합송 등으로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처럼 귀에 익은 아름다운 시와 음악을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겼다.

부천시소리낭송회 회장 유부식과 회원들
부천시소리낭송회 회장 유부식과 회원들

 

유부식 회장과 원형선 부회장이 이끄는 부천시소리낭송회는 2016114, 복사골문학회 소새동인그룹에서 분파되었으며 현재 21명의 회원이 해마다 정기공연, 버스킹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시소리낭송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활동을 멈추지 않을 만큼 자생력이 강한 단체로, 공연 때마다 관객들과 뒤풀이를 열며 지역에서 7년째 낭랑한 시소리를 전파하고 있다.

 

오프닝 공연/사물놀이패(소리울림)영남가락 -상쇠(이재균)상장고(박영순)장고(강선영)징(김형일)북(최영창)
오프닝 공연/사물놀이패(소리울림)영남가락 -상쇠(이재균)상장고(박영순)장고(강선영)징(김형일)북(최영창)

 

유부식 회장은 부천시소리낭송회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벌써 7년째 정기모임과 내외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자생력이 튼튼한 낭송단체라며 하반기에는 더 멋진 공연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부천시소리낭송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인 2020~2021년 양년에도 지속적으로 버스킹 공연, 정기공연, 원정 공연을 펼쳐 주변 낭송단체의 부러움을 사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낭송회의 장점은 평균연령이 타 단체에 비해 6~10년이 더 젊다는 것입니다. 공연 때는 회원들의 역할을 시스템화해서 원만한 공연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끈끈한 유대감과 남다른 화합력 또한 어느 단체보다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글 | 김봉렬 조합원(편집위원)

김정나 회원이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김현태 시)를 낭송하고 있다.
김정나 회원이 '인연이라는 것에 대하여'(김현태 시)를 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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