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만든 부천시…보람 느껴”

장덕천 부천시장이 630일 오후 1시 반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민선 7기 여정을 마무리했다.

장 시장은 이날 오전 현충탑을 참배한 후 이임식에 참석했다. 이임식은 시·동 직원 및 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공연, 국민의례, 주요 업적 영상, 공로패 증정, 이임 인사, 기념촬영 및 직원들의 환송으로 채워졌다.

장 시장은 함백산추모공원 개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원도심 주차공간 확보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법정문화도시 지정, 스마트도시 구현, 통합돌봄 선도도시 지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9년부터 4년 연속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약속을 잘 지키는 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장덕천 부천시장 이임사 전문은 아래와 같다.


            이임사

 

존경하는 삼천여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

22대 부천시장 장덕천입니다.

 

민선 7기의 마지막 날,

이임 인사를 위해 여러분 앞에 서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4년간의 중책을 마치고

명예롭게 이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애정을 보내주시고 맡은 역할에 헌신해 주신

손임성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71,

태풍 프라피룬과 함께 출발한 민선 7기였습니다.

취임식을 취소하고

재난 대비 상황점검으로 첫 업무를 시작하며,

임기 첫날부터 83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이라는 직위의 무거움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2019년은

클래스 업, 창의 도시 부천을 향한 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 해였습니다.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선정으로

미세먼지 대응 선도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고,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도시로 인정받으며

사람 중심 포용도시 부천의 위상을 굳건히 했습니다.

 

1230대한민국 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며,

문화도시를 지향하고 달려온 30여 년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 감격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더 크게 도약할 미래를 그렸습니다.

쌓아온 역량을 더욱 촘촘히 가다듬으며

새로운 성장의 희망으로 가득할

2020년을 준비했습니다.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202021, 부천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깊은 상흔을 남겨왔습니다.

 

총력을 다해 대응했습니다.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부천시 전 공직자와 시민이 하나 되어

희생하고 인내해왔습니다.

 

위기도 있었습니다.

뼈를 깎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본격적인 일상 회복이 시작되며

모두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26개월 가까이, 그나마 남아있던 일상마저 내려놓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애써주신

여러분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유례없는 위기 속, 여러분의 노고와 희생에

너무나도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 격의 없이 소통하는

내 곁의 시장이 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왔습니다.

 

취임 직후 중앙공원 잔디밭과

취임 1주년 마루광장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부천시의 비전과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성곡동 은행단지, 대장동 안동네에서는

혁신·변화만을 강조해온 현대사회로부터

소외된 주민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과의 런치토크는

젊은 공직자들의 고충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더 많이 만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이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약이 많았기에

그러지 못했던 것이 무엇보다 가장 아쉽습니다.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

 

지난 민선 7,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

언제나 힘이 되는 든든한 부천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함께 달려왔습니다.

 

공약이행평가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10년 연속 권익위 청렴도 평가 2등급 이상 유지,

전국 최초 국토부 스마트 도시 인증 등

모두가 함께 만든 자랑스러운 부천시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껴왔습니다.

 

취임하며 그렸었던 부천시의 힘찬 비상은

지난 여정 함께해온 여러분의 날갯짓에 힘입어

비로소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나는 최고의 직원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장이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삼천여 부천시 공직자 여러분!

 

지난 민선 7,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4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작별의 인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이 여러분과의 인연의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인연으로 다시 만나기 위한 쉼표임을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이제는 83만 부천시민의 한사람으로,

더 나은 부천을 만들기 위한 여러분의 여정을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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