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독특한 개성을 살린 마을영화제가 주민들의 손에서 빚어진다. 꼽사리영화제는 국제적 행사인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동안 꼽사리를 껴서 마을이야기를 마을의 축제로 풀어내자는 신박한 기획에서 탄생했다.

 

10년 동안 맥을 이어온 B급 감성의 자생적인 마을영화제는 문화도시 부천을 대표하는 고유한 마을 축제로 자리잡아 왔다.

 

오는 71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개막식과 본행사, 본행사가 진행된다. 올해는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의 소규모영화제 지원사업과 부천문화재단과의 마을공동체 문화활동 활성화 공동협력을 통해 코로나팬데믹을 딛고 마을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잔치로 구성되었다. 715, 저녁 7시에는 약대초등학교에서 부천시 판타스틱영화제와 연계하여 전야제 행사로 영화 <기적>을 상영한다.

 

꼽사리영화제추진위원장이자 약대마을차치회위원장인 천종수 위원장은 "시민사회와 마을자치, 민과 관이 서로 신뢰와 협력을 통해 약대마을 고유의 정체성과 문화를 창의적으로 만들어 가는 전국적으로 유래없는 마을영화제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영화제에는 "소소하고 쬐깐하지만 신선하고 당혹스러운 세상에 모든 이야기를 담은 부천 시민 남녀노소가 만든 경쟁작과 약대마을에서 그간 제작한 20편 중 외부에서 입상경험이 있는 3<인싸성공기>, <청춘꽃매>, <Eats>가 초청작으로 상영된다. 이와함께 영화 제작진과 관객과의 만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끼 발산 연기 대회, 체험부스(놀이체험, 생태화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공정무역물품, 발달장애작가 전시회, 성교육, 법률상담, 푸드트럭 등), 레드카펫 행사, 퍼레이드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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