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쉼터(부천시단기청소년쉼터, 소장 최일심)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가정밖청소년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슬기로운 자립생활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부천시 청소년 활동·보호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슬기로운 자립생활은 모퉁이쉼터에 입·퇴소한 가정밖청소년에게 자기보호 기술, 일상생활 기술, 사회적 기술 등의 자립교육과 월 1회 이상 반복적인 실천 경험을 제공하여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의 자립을 돕고자 계획되었다.

자기보호 기술 영역 뷰티인사이드는 원예치료, 향기테라피, 퍼스널컬러 테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꽃이나, 향기, 색깔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뷰티인사이드 원예치료
뷰티인사이드 원예치료
뷰티인사이드 원예치료
뷰티인사이드 원예치료
뷰티인사이드 원예치료
뷰티인사이드 원예치료

 

사회적 기술 영역인 다 함께 산다는 역곡마을 평화센터 강사들과 함께하는 회복적 정의에 기반한 신뢰 서클로 쉼터 실무자와 청소년들이 동그랗게 앉아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동체성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다 함께 산다
다 함께 산다
다 함께 산다
다 함께 산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 기술 영역 퉁이네 반찬은 자립 시 꼭 필요한 식생활 교육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이나 요리 레시피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만든 음식을 도시락으로 포장하여, 부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연계한 지역 내 취약계층 15가구에 나눔 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퉁이네 반찬슬기로운 자립생활프로그램이 단순한 자립 교육으로 종료되지 않고 가정밖청소년들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을 받기만 하던 청소년에서 도움을 주는 청소년으로의 정체성 변화를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퉁이네 반찬
퉁이네 반찬
퉁이네 반찬
퉁이네 반찬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도시락을 받은 분이 보낸 감사 쪽지를 보며, “반찬을 만들 때는 힘들었지만, 내가 만든 반찬을 필요로 하고, 맛있게 먹어주는 분들이 계셔서 기쁘고 뿌듯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말하여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모퉁이쉼터에서는 11월 한 달간 남은 프로그램을 잘 진행하여, 가정밖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김수연(모퉁이쉼터 보호상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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