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국문화원 연계 웹툰 전시 성료 및 멕시코 최초의 한국만화 전시 개최
- , , , 등 한류 문화 팬 및 주요 언론 큰 관심
-‘K-웹툰’이 공공외교의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역할 수행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지난 1030일부터 1216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Bang! K-Webtoon> 전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뒤이어 125일부터는 멕시코 최초의 한국만화 전시 <Hola! K-Webtoon>이 개막해 멕시코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03년 앙굴렘국제만화축제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만화축제 및 갤러리, 한국문화원 등에서 한국만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했다. 올해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로서, 주요 웹툰 작품 및 웹툰 원작 OSMU 콘텐츠, 한국 문화 홍보 영상, 소품 전시로 구성되었다.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Bang! K-Webtoon> 전시에는 <나빌레라>, <여신강림>, <옷소매 붉은 끝동>의 웹툰 3개 작품이 소개되었다. 약 한 달 반 동안 운영된 뉴욕 전시에는 9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10~20대 젊은 K-Culture 애호가, 뉴욕 및 인근 지역 중고등학교의 단체 관람객이 많았다. 관람객들은 웹툰과 전통 복식, 사료 등이 함께 소개된 전시를 관람하며 실제 곤룡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한국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웹툰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문화원을 처음으로 방문한 신규 관람층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문화원 자체적으로도 수요층 저변 확대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 뉴욕 전시장 전경
옷소매 붉은 끝동' 뉴욕 전시장 전경
'나빌레라' 뉴욕 전시장 전경
'나빌레라' 뉴욕 전시장 전경
'미래의 골동품 가게' 멕시코 전시장 전경
'미래의 골동품 가게' 멕시코 전시장 전경

 

한편, <Hola! K-Webtoon>은 한국 만화가 처음으로 멕시코 관람객을 만나는 전시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멕시코한국문화원이 함께 준비했다. 2022125일 멕시코국립영화원(Estudios Churubusco)에서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으며 202325일까지 운영 예정이다.

멕시코 전시는 화려한 그림체로 드라마도 세계적 인기를 얻은 <여신강림>, 조선 22대 왕 정조의 로맨스를 다룬 <옷소매 붉은 끝동>,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만화 부문) 및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미래의 골동품 가게> 등 웹툰 3개 작품이 전시 중이다. 디지털 기기 및 입체적인 연출 기법을 활용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한국만화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자 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협조를 통해 곽장양문록궁녀사등의 자료를 전시하여 조선시대 궁녀의 삶에 대한 이해를 풍부히 하고자 한다. 더불어 작품의 주요 배경지 국가지정 명승인 광한루원소재지인 남원시와 문화재청의 협조로 곤룡포, 상궁복식 등의 전시 연출을 통해 한국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도 한국 문화 수용성이 높은 지역이다. 개막식이 평일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류 및 웹툰 팬들이 방문하여 한복을 입고 웹툰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등 전시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웠다. 멕시코 관람객은 웹툰이 무엇인지, 웹툰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국 어린이들이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지등을 질문하며, 웹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한국 웹툰이 공공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웹툰은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무한 확장이 가능한 장르의 특성상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혁신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웹툰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한류붐을 지속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웹툰은 한국 알리기에 앞장서는 외교 사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전망이다.

진흥원 신종철 원장은 웹툰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진흥원은 국내외 민관기관과 만화 외교를 지속하며, 한국이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만화를 발굴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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