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문화재단, 함께하는 생활디자인 캠페인 ‘물살이의 길’ 전개
- 도심 빗물받이에 쌓인 쓰레기··· 해양생물 거쳐 식탁 위로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3() 1230분부터 17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문화도시 생활디자인 캠페인 물살이의 길을 진행한다.

물살이는 물고기를 지칭하는 말로 동물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종 평등의 의미를 담아 사용하는 대체어다.

1회 환경교육한마당 : 모두그린 함께부천과 연계해 열리는 이번 캠페인은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장, 부천교육지원청 김선복 교육장, 문화도시 아동위원 등 지역 관계자와 시민이 참석해 광장 분수대에서 물살이의 길을 그리는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물살이의 길캠페인은 빗물을 모아 하수관으로 내보내는 도로의 빗물받이가 재떨이나 쓰레기통이 아니라 물살이가 사는 강과 바다로 이어지는 출입구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들에게는 주택가 골목이나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물살이의 길을 그릴 수 있는 꾸러미가 제공된다.

 

담배꽁초로 가득한 부천 도심 내 빗물받이 근처에서 어린이들이 ‘물살이의 길’ 꾸러미를 활용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배꽁초로 가득한 부천 도심 내 빗물받이 근처에서 어린이들이 ‘물살이의 길’ 꾸러미를 활용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배꽁초로 가득한 부천 도심 내 빗물받이 근처에서 어린이들이 ‘물살이의 길’ 꾸러미를 활용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배꽁초로 가득한 부천 도심 내 빗물받이 근처에서 어린이들이 ‘물살이의 길’ 꾸러미를 활용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86년부터 매년 세계 최대 규모의 해변 청소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단체 오션 컨서번시(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해변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 중 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담배꽁초로 해안 쓰레기의 1/3을 차지한다고 한다.

매년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는데 그중 담배꽁초가 21%로 비닐봉지(7%)나 플라스틱병(15%), 빨대(6%)보다 훨씬 많은 양을 차지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담배꽁초 속의 필터는 90% 이상이 플라스틱의 일종인 셀룰로스아세테이트라는 가느다란 섬유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일반 플라스틱 제품보다 더 빨리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한다.

 

사진작가 Karen Mason, 담배꽁초를 입에 문 어린 새(사진 출처 사회적 협동조합 ‘오늘의 행동’ 홈페이지)
사진작가 Karen Mason, 담배꽁초를 입에 문 어린 새(사진 출처 사회적 협동조합 ‘오늘의 행동’ 홈페이지)

 

그뿐만 아니라 담배꽁초에 남아있는 비소, , 니코틴 등이 사람이나, 반려동물, 야생동물에 노출될 경우, 간접흡연 이상의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사회적 협동조합 오늘의 행동’(이사장 정경훈)과 함께 6월 말까지 지역 곳곳에서 꾸러미를 활용한 인식 개선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천시 소재 기관이나 단체 중 교육을 희망하는 곳은 531()까지 재단 누리집(www.bcf.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문화도시부(032-320-6358)로 하면 된다.

 

물살이의 길교육 참여 단체/기관 모집 상세 안내

: https://www.bcf.or.kr/cust/noti/noticeDetail.act?ArticleId=19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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