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해석’(7.12.~8.12), 실재의 척도로서의 색채 : 물과 식물(7.13.~8.1.)

부천아트벙커B39는 여름 더위를 식혀줄 전시 2편을 8월까지 무료로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X부천문화재단 미디어아트 공동 협력전시 질문과 해석’(7.12.~8.12) 실재의 척도로서의 색채 : 물과 식물(7.13.~8.1.) 등이다.

부천아트벙커B39 전경.
부천아트벙커B39 전경.

 

현실과 상상의 교차
미디어아트 협력전 질문과 해석

부천문화재단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협약을 맺고 국내 유수 미디어아트 작가의 대표작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층 벙커, 멀티미디어홀에서 진행되며 이수진 작가 불과 얼음의 노래조영각 작가 아홉,구름,을 만나볼 수 있다. ‘불과 얼음의 노래는 기후 위기, 생태문제, 코로나19 바이러스 등과 함께 살아가는 인류의 고민을 담고 있다. ‘아홉,구름,은 조선시대 소설 구운몽을 현대적 시각으로 각색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3D 비디오 작품이다. 작품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실제와 환상을 혼동하는 현대인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쓰레기 소각장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부천아트벙커의 특별한 공간에서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미적인 순간을 매력적인 영상으로 보여준다.

 

이수진 작가 '불과 얼음의 노래'(How to make a Song with Opposite Value)
이수진 작가 '불과 얼음의 노래'(How to make a Song with Opposite Value)
작가 조영각 ‘아홉,구름,꿈’
작가 조영각 ‘아홉,구름,꿈’

 

부천 청년 예술인 이색 전시
실재의 척도로서의 색채 : 물과 식물

벙커 1층 유인송풍실 로비 전시실에서 부천 청년 시각예술인 단체 소심프로젝트’(소수빈, 심미나)의 전시가 열린다. 전시는 지역 청년예술인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시각예술 공간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전시에서 두 작가는 동시대 기술문화 환경이 불러일으키는 자연과 인간 삶의 변화에 주목해 색채와 빛, 기계적 이미지로 보여준다. 작가 소수빈은 미래 생태계에서 식물이 처할 위치와 인간이 접할 새로운 환경에 의문을 갖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3D 조형물, 영상 등 기술을 적극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심미나는 현대 사회에 자연이 주는 심리적 치유 효과에 주목하고, 물의 이미지를 색채로 표현한 추상화를 보여준다. 자연에 대한 이해와 생태학적 상상력이 담긴 이번 전시를 통해 가까운 미래의 새로운 생태계에 대한 질문과 고민의 계기를 가져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부천아트벙커B39 누리집(artbunkerb39.org)을 통한 온라인 예약이나 현장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두 전시 모두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소수빈, 포스트 식물 - 감각하는 식물들_PLANT2, 2022, 단채널 비디오
소수빈, 포스트 식물 - 감각하는 식물들_PLANT2, 2022, 단채널 비디오
소수빈, 포스트 식물 - 감각하는 식물들(plant 04 tree), 2022, 단채널 비디오
소수빈, 포스트 식물 - 감각하는 식물들(plant 04 tree), 2022, 단채널 비디오
심미나, Color+light, 2022, 아크릴, led, 35×35cm(3)
심미나, Color+light, 2022, 아크릴, led, 35×35cm(3)
심미나, 본래 형태대로 맞추어 보았다, 2021, 캔버스에 유채, 95×227cm
심미나, 본래 형태대로 맞추어 보았다, 2021, 캔버스에 유채, 95×2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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