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수)~8.11(금)까지, 입사일 기준 경기도 거주 만 18~39세 청년

최근 청년 구직자들의 기업 선호도가 대기업으로 치우쳐져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3%가 대기업을 선호했으며, 15.7%만이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일자리 미충원 인원 대부분도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 한국상공회의소 출처
최근 청년 구직자들의 기업 선호도가 대기업으로 치우쳐져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3%가 대기업을 선호했으며, 15.7%만이 중소기업을 선택했다. 일자리 미충원 인원 대부분도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 한국상공회의소 출처

최근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률이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선호도는 여전히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청년 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64.3%가 대기업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뒤를 이어서 공공부문이 44.0%, 중견기업이 36.0%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을 선호하는 비율은 15.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청년층 일자리 사정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미충원 인원은 185,000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대부분은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173,000, 93.7%)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약세는 청년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63.3%업무량에 비해 낮은 처우가 문제라고 꼽았습니다. 이어 워라밸 실현 어려움(45.3%) 불투명한 미래성장(43.7%) 낮은 고용안정성 우려(39.3%) 사회적으로 낮은 인식(37.0%) 순의 응답이 나왔습니다.

또한 청년들은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46.7%)’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경기 활성화 정책(40.7%)과 노동시장 개혁(33.3%)을 꼽았습니다. 또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도 78.0%임금수준 향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도내 우수 중소기업과 구직 청년들을 연결해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사업을 시행 취업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구직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사업

경기도는 구직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해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사업 3차 참여자를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경기도는 구직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해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사업 3차 참여자를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 경기도청

 

이번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사업은 올해 3차 모집으로 26일부터 811일까지 모집합니다. 이 사업은 청년 구직자가 연결(매칭)된 기업에서 3개월 동안 근무(일 경험)한 후 기업별 자체 평가를 통해 해당 인력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도는 기업이 부담해야 할 3개월 인건비(240만 원, 경기도 생활임금 적용)를 지원하며, 기업과 연결된 청년에게 근무 전 기본교육(비즈니스 매너, 노동법 등)과 직장 적응 컨설팅, 잡아바 내 러닝센터를 활용한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합니다.

3차 참여자 모집은 올해 마지막 모집으로 지난 6~73단계 심사(서류평가현장실사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개 기업이 참여하며, 정보기술(IT)·전기전자·영업·마케팅 직무 분야 청년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도는 참여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차 기업모집부터 고용 안정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복리후생 등 청년들이 기업을 선택할 때 중시하는 요소를 반영해 청년 선호 기업이 선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카카오 비즈보드, 스펙업 배너 등을 활용한 플랫폼 중심 타깃형 홍보도 실시해 청년 구직자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입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기도 거주 만 18~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는 811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코리아, 잡아바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한편, 도는 올해 1~2차 모집 결과 기업 25곳과 청년 44명이 연결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주영((juyng91@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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