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대표 성영진입니다. 1(부천 일신중) 1(시온고) 남매를 둔 엄마이자 오후에는 부천가정지원센터 소속 옥길육아나눔터 초등돌봄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외 그림책 동아리,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등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독서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40대가 넘어가고 엄마 외의 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 제일 행복한 시간인 거 같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지금이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배경에는 감정코칭을 통해 나와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희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에는 김미라 님(역곡고), 유혜민 님(창영초), 이지인·이선경·유지영 님(삼정초), 이애나 님(수주초), 김수진 님(덕산고·부천북고), 김소영 님(부천중앙초), 김혜진 님(중흥초), 한혜정 님(부천동여중), 박영희 님 13분의 학부모님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다들 사업가이자 회사원, 엄마, 주부로서 바쁜 하루 살아가며 학교 임원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계십니다. 전문 연기자를 꿈꾸시는 분, 방송통신대 입학을 앞두고 또 다른 도전을 하고자 하는 회원님들을 보며 저 또한 현재에 머물지 않고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감정코칭이란 무엇인가요?

감정코칭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적절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수용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감정코칭은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개인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학교에서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감정코칭의 5단계

감정코칭은 크게 5단계로 구분합니다. 1단계는 감정 포착하기’, 2단계는 좋은 기회로 여기기’, 3단계는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하기’, 4단계는 감정에 이름 붙이기’, 마지막 5단계는 바람직한 행동으로 이끌어주기입니다. 첫 세 단계를 얼마나 잘 실천하는가에 따라 감정코칭의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합니다.

 

#동아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작년 고양, 파주, 동두천·양주, 부천 이렇게 4권역 학부모연수로 HD행복연구소 감정코칭 강사님의 연수를 처음 접하고, 이후 학부모 지원가님이 주축이 되어 심화학습을 더 원하는 부천 학부모님들이 모여 행복씨앗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행복씨앗에서는 어떤 활동이 이루어지나요?

저희는 12명의 회원이 모여 한 달에 2번 감정코칭 책을 읽고 파트별로 자신이 느낀 점과 아이들에게 적용한 점을 토론합니다. 본격 수업 시작 전 근황 토크를 통해 감사일기, 다행일기 등 그동안 있었던 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은 또 다른 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데 이런 경험들은 하루를 돌아보며 일기를 쓰거나 계획을 가지고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시작과 달리 지금은 단순히 책을 읽고 발표하는 데에만 머물지 않고 PPT를 활용하여 수업 시연을 하며 피드백을 받는 수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파워포인트를 배우고 더 깊이 있는 독서와 다양한 자료 조사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감정코칭 전문가가 되도록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행복씨앗의 이 같은 노력은 각 학교의 학부모회 활동으로 이어져 감정코칭을 학부모님들께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원 중에는 인형극 활동, 그림책 토론, 성교육 등을 접목해 각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는 분도 계십니다.

올해 우리 행복씨앗은 평생학습 동아리 공모를 통해 강사료와 교재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에니어그램 전문 강사님을 초빙하여 가족 간의 관계 개선과 이해·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런 활동을 통해 나 자신뿐 아니라 상대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구매한 서적은 활동 후 작은 도서관에 기부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행복씨앗은 학부모님들과 함께 감정코칭 연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같은 또래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느끼는 감정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감정코칭을 시작할 때 아이가 중3과 초6이었는데 아들딸에게 사춘기가 와서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에 연수를 받으며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 나의 감정을 느끼고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려 노력하며 나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되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사춘기 폭풍을 맞이하기 전 감정코칭을 배우며 마음 근력을 조금씩 키웠기에 그만큼 회복하는 시간도 빨랐습니다. 그동안 몰랐던 아이들의 내면 감정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었던 까닭에 자녀들과 소통도 잘 되고 관계도 무척 좋아졌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 동아리는 회원님들의 자녀가 6살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육아 선후배 간에 서로 조언을 구하고 경험을 전해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옆집 언니처럼 경험과 조언을 해주시니 저 또한 육아 후배들에게 경험을 말해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습니다.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모든 회원분의 의견을 반영하고 모이는 시간과 날짜를 맞추는 게 쉽지 않습니다. 회원님들도 각자의 생활이 있기에 시간을 내어 책을 읽고 공부하여 강의안을 만들다 보니 참석률 100퍼센트가 잘 안되네요.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회원님들의 역량을 강화하여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각 학교로 감정코칭이 전파되어 동아리로 활성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애나 회원님은 이미 수주초등학교 감정코칭 동아리 멤버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우리 동아리가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로 나아가 활기찬 학교,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진정한 행복씨앗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천시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회원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교육을 지원해주는 강사님과 학습공간을 마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천평생학습센터에서 하는 동아리 회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기회가 조금 더 자주 있어 다른 동아리 회원님들과의 교류도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성영진(감정코칭 학습동아리 행복씨앗대표)

 

성영진 대표
성영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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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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