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어민과 중국 등 주변국 반대 속에 24일 낮 1시부터 방류 시작
-1차적으로 17일간 하루 460t씩 오염수 7천800t 내보낼 계획

일본이 24일 낮 1시경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오후 1시경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지 24개월 만이며, 2011311일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년 반 만이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며, 내년 3월까지 31200t의 오염수를 해양 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싸늘하다. 중국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항의하며 방류 당일인 24,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 세관(해관총서)24일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직후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식품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는 위험을 예방하고,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유튜브 KBS뉴스)
사진 출처(유튜브 KBS뉴스)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