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정책자문단 주관 경제·사회분야 토론회에서 제기
-노령화지수 12년 사이 3배 이상 높아져
-25일,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발전 관점의 대응과 과제’ 발제
-24일, ‘부천시 인구구조 변화와 주요 경제이슈 진단’ 발제

부천지역에서 홀몸노인 가구 수가 점차 늘어나고 노령화지수가 날로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허원배, 공동회장 조용익, 이하 부천지속협) 정책자문단이 지난 25일 서울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가진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경제·사회분야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봉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016년 이래로 부천시의 65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그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중 독거노인의 비중과 80세 이상의 비율이 증가, 이러한 노령화지수가 12년 사이 3배 이상 높아졌다고 분석하였다.

이 교수는 이어 이러한 인구 변화로 부천시 관내 노인복지시설의 양적 변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으나 대부분의 숫자가 경로당이 차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다양화는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빈곤층 감소와 사회안전망 강화,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 모든 종류의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 등 UN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다섯 가지 목표와 관계가 되는 부천시의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하여 대응과 그에 따른 과제, 개선 방향에 대하여 토론과제를 제시하였다.

인구 고령화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은 연장되고 출산율 저하로 전체 인구에서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UN에서 제시하는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영역과 연계하여 다음 세대와 함께하는 미래의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만들기실천을 위해 시니어 교육을 통한 아동교육 및 돌봄 지원, 시니어 생활문화(돌봄)지원센터 운영, 노인복지시설(기관)과 지원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의 필요성과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조성된 도시, 편안하게 이동하고 교류할 수 있는 도시, 신체·심리·사회적 건강이 보장되는 도시, 세대 간 공감을 통해 서로 포용하는 도시형성과 부천형 스마트 경로당 운영, 노인일자리 사업에 관한 의견 등도 제안하였다.

토론회에는 조성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강인숙 부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 정미연 부천시 복지위생국 노인복지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고, 이희선 더부천포럼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다.

한편, 부천지속협은 오는 1026일 개최하는 부천시 50주년 기념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컨퍼런스에 앞서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사전 토론회를 주최하고 있다. 지난 24일 유한대학교 나눔관에서 서영인 유한대 교수의 부천시 인구구조 변화와 주요 경제 이슈 진단이란 발제로 경제 분야 토론회를 열었다. 9월에도 가톨릭대와 부천대에서 환경 분야와 문화콘텐츠 관련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다.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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