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 (사)부천YWCA 대학⸱청년Y 협의회가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한국 YWCA가 창립되고 101년이 지난 시점에 새롭게 (사)부천YWCA 대학⸱청년Y 협의회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무척이나 뜻깊습니다. 1922년 김활란, 유각경, 김필례를 시작으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YWCA에 모여 정의와 평화 그리고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꿈꾸어왔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들을 이루어내며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왔습니다. 한국 YWCA의 역사는, 우리에게 지금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도 계속해서 변화를 꿈꾸고 주장한다면 결국 사회는 발전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YWCA 선배들의 뜻을 이어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결정할 차례입니다. 우리 청년들은 정의와 평화 그리고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의 세상에는 아직 혐오와 차별, 전쟁, 빈곤, 무한 경쟁, 단절, 무분별한 개발 그리고 기후 위기가 존재합니다. 2023년 우리 청년들은 정의와 평화 그리고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다시 한번 고민하고, 꿈꾸고 만들어가고자 (사)부천YWCA 대학 ⸱ 청년Y 협의회에 모였습니다.

(사)부천YWCA 대학 ⸱ 청년Y 협의회는 청년, 여성, 기독교인 그리고 세상의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있을 것입니다. (사)부천YWCA 대학 ⸱ 청년Y 협의회에서 우리와 세상의 더 나은 10년, 30년, 50년, 100년 후를 함께 꿈꾸어 가고자 합니다.

창립 준비 및 과정

스무 명의 부천 청년들이 정의와 평화 그리고 창조질서의 보존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바라며 (사)부천YWCA에 함께 모였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이끌어온 한국 YWCA 선배들의 역사는, 정의와 평화 그리고 창조질서의 보존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바라는 우리 청년들에게 많은 용기와 영감을 주었습니다. YWCA 선배들의 역사를 이어 부천에서 함께 우리와 세상의 더 나은 미래를 꿈꾸어 가고자 (사)부천YWCA 아래에 대학 ⸱ 청년Y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YWCA 선배들이 우리 청년들에게 함께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대학 ⸱ 청년Y가 청년, 여성, 기독교인 그리고 세상의 정의,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가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부천YWCA 대학⸱청년Y 협의회 임원들과 창립 준비위원회를 꾸려, (사)부천YWCA 대학 ⸱ 청년Y 협의회가 우리와 후배들에게 더 나은 10년, 30년, 50년, 100년 후의 세상을 꿈꾸고 준비하는 장이 되기를 바라며 설립취지문과 정관을 만들고 사업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8월 19일 (사)부천YWCA 대학⸱청년Y 협의회가 창립되었습니다. 청년들의 열정과 꿈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사)부천YWCA와 대학⸱청년Y 협의회 창립까지 수고해주신 우리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부천YWCA와 대학⸱청년Y 협의회와 함께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YWCA가 이제껏 걸어온 모든 과정 가운데에 언제나 함께하시고 (사)부천YWCA 대학⸱청년Y 협의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계획

(사)부천YWCA 대학⸱청년Y 협의회에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정의와 평화 그리고 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꿈꾸고 만들어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 역량 강화와 활동 지원을 위한 청년운동, 인권과 평등을 위한 성평등 운동,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운동, 평화의식 확산과 종전을 위한 평화운동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위한 지역 운동이라는 다섯 가지 주력 운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의 주력 운동 아래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앞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먼저 9월 16일, (사)부천YWCA 대학⸱청년Y에서 제2회 평화포럼을 개최합니다. 평화포럼은 평화를 바라지만, 정작 평화에 대해서는 막연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 평화에 대한 인식을 구체화하고 의식을 고취하고자 개최하는 활동입니다. 제2회 평화포럼에서는 인지과학 박사이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신 박주화 교수를 강연자로 초빙해서 한 개인의 심리에 있어 평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분단이 우리에게 미치는 심리적인 영향에 대해 강연자의 강연을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려 합니다.

글┃박지인 (사)부천YWCA 대학⸱청년Y 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