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더 피플』 출판기념회, ‘제2회 콩나물시민상 시상식’ 동시에 진행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창립 10주년 기념 후원의 밤행사가 지난 25(),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부천시청 지하 1<모락>에서 250여 명의 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김민정 조합원(정의당 경기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의 사회로 진행된 110주년 기념식에서 이종헌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이사장은 콩나물신문의 오늘이 있기까지 조합의 창립과 운영, 신문 제작, 구독과 후원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또한 더 피플이 출간되기까지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주신 68분과 오늘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 후 기념촬영
시상식 후 기념촬영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장면
행사 장면
행사장면
행사장면
축사하는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이종헌 이사장

 

 

이어진 축사에서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은 콩나물신문이 부천시민들의 눈과 입이 돼서 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부천시를 만드는 데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으며, 지성수 목사는 척박한 환경에서 콩나물신문협동조합이 10년을 버텨온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라며 앞으로 진전으로 시민을 위한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조합원을 대표한 축사에서 권미선 초대편집국장은 지역 내 여러 가치 있는 일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콩나물신문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은경 조합원(부천시의원)콩나물 10년 중 9년 동안 꾸준히 물을 주어왔다며 지역 신문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지성수 목사
지성수 목사
권미선 조합원
권미선 조합원
최은경 시의원
최은경 시의원
더 피플 출판기념회 기념 촬영
더 피플 출판기념회 기념 촬영
10주년 기념 케이크 자르기
10주년 기념 케이크 자르기

 

이하경 산제로상점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공연에는 성가소비녀회 합창단 <온새미로>의 연주와 노래,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동아리 <나훌라야>의 훌라춤, 삶과 하나 되는 교육, 부천 산학교 아이들의 연주와 노래, 부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색소폰 동아리>의 연주, 급조되지 않은 부천 최고의 <급조 밴드>의 멋진 연주와 노래가 이어져 축하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온새미로 성가소비녀회 합창단
온새미로 성가소비녀회 합창단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동아리 나훌라야
부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동아리
부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 동아리
산학교 아이들
산학교 아이들
급조되지 않은 부천 최고의 급조 밴드
급조되지 않은 부천 최고의 급조 밴드
환호하는 해객들
환호하는 해객들

 

3<2회 콩나물시민상 시상식>에서는 인권 부문에 남태일 언덕위광장 작은도서관 관장, 복지 부문에 허혜영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회장, 환경 부문에 산제로협동조합(대표 이하경)에게 각각 상패와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자들은 가족, 친치, 지인들의 축하 속에 감격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수상소감은 하단 참조)

한편 이번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창립 10주년 후원의 밤 행사에는 공창덕, 박근양, 노용구, 정찬경, 이현상, 권은숙, 이정현, 김재순, 백운성, 박혜진, 김선형, 박미진, 최혜연, 김호중, 나유진, 김재성, 김태헌, 이성옥, 이희숙, 조열래, 김봉렬, 박창길, 이명옥 등 조합원과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지성수 목사(원로 시민운동가),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한하상 바오로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수녀 등 지역사회 원로와 최재숙 부천시민연합 상임대표, 김혜옥 고리울신문편집장, 박동옥 경기부천나눔지역자활센터장, 박종선 민족문제연구소부천지부장, 오세향 부천청소년성문화센터장, 원건형 부천공정무역협의회 대표, 이영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명옥 한국지역재단협의회 사무처장, 정성회 한결문고 대표, 최일심 모퉁이쉼터 소장, 조규석 부천시민의원 원장, 이선주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윤선희 부천시약사회 전회장, 김수경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센터장, 조용환 협동조합 바람 이사장, 조정화 한국장애인부모회 부천시지부 부회장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최숙미 부천문인협회 회장(소설가&수필가), 정무현 부천문인협회 전회장(시인), 박희주 부천문인협회 전회장(소설가, 시인), 곽욱열 시인, 문신진 시인, 유미애 시인, 김찬숙 소설가, 윤명석 시인, 김태헌 수필가, 김명숙 시인, 서금숙 시인, 홍명근 시인, 김성배 시인, 박선희 시인, 박영녀 시인, 박주호 소설가, 전해미 수필가, 허문규 시인, 임수임 시인, 김성훈 시인, 박미선 소설가, 정수옥 수필가, 신상락 시인, 김우진 시인, 김승균 시인, 이경화 수필가, 류제봉 화가, 김가령 화가, 박현숙 만화가, 이주희 캘리그라퍼 등 부천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콩나물신문 10년을 함께 축하했다.

정치인으로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황진희 경기도의회 의원, 김선화 시의원, 윤단비 시의원, 최의열 시의원, 최은경 시의원, 이옥순 정의당 부천시을 지역위원장, 정재현 전의원, 한병환 전 청와대선임행정관, 박연숙 민주당 중앙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이건태 변호사, 김성용 전의원, 김춘성 사무국장(서영석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최의열 시의원
최의열 시의원
곽욱열 시인
곽욱열 시인
아이 졸려!
아이 졸려!
김수경 현무장애인자립센터 소장과 박동옥 경기부천나눔자활센터장
김수경 현무장애인자립센터 소장과 박동옥 경기부천나눔자활센터장
최은민 파란 공동 대표
최은민 평화미래플랫폼 '파란' 공동 대표

 

2회 콩나물시민상 수상 소감

 

배고픈 서민을 위한 푸짐한 국밥 같은 신문

콩나물 신문에 부끄럽지 않게 잘살아 보겠습니다

 

콩나물 신문의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0년을 버틴 것은 메이저 언론에 대서특필될 놀라운 일입니다. 이는 조중동 찌라시 100년 역사보다 훨씬 빛나는 일이다 싶습니다. 수고하신 분들, 수고하시는 분들, 앞으로 수고하실 모든 분께 감사와 박수를 드립니다.

콩나물은 기르기 쉽고, 저렴하지만 영양이 가득합니다. 해서 국으로, 무침으로, 각종 탕과 찜에 꼭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고급스러운 식재료는 아니죠. 옛말에 가난한 집 하수구에는 콩나물 대가리가, 부잣집 하수구에는 달걀 껍데기가 넘친다라는 말이 있듯이 콩나물은 서민의 먹거리입니다.

콩나물 신문은 특급 호텔 주방장의 손길로 다듬어 화려하게 차려내는 언론이 아닙니다. 사실 애당초 그런 마음도, 의지도 없어 보입니다. 대신 재래시장 한 모퉁이에서 배고픈 서민을 위해 한 그릇 푸짐하게 말아 내놓고는 막걸리 한 잔에 털어내는 진심을 듣고 말해주는 국밥 같은 신문입니다.

2회 콩나물 시민상에 추천하신다고 하셨을 때 일단 감사했지만 왜 나를? 내가 뭘 했다고 추천하실까?’ 싶었습니다. 사실 나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이지 시민상에 걸맞은 공공선, 공익을 위해 그다지 에너지를 쓰지는 않았기에 부끄러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추천을 해주신다니 좋기는 하더군요, 최소한 한 분은 저를 좋게 봐주시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상을 주시는 이유를 찾아보니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옛말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미운 놈까지는 아니겠지만 부족한 사람에게 상을 먼저 줌으로 옴짝달싹 못 하게 하려는 수를 썼다 싶습니다. 지금까지 막살았는데 이제는 편하게 무단횡단도 못 하게 생겼습니다. 벌써 여기저기서 시민상 받았다는 놈이 그래?”라는 말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솔선수범까지 아니라도 콩나물 신문에 부끄럽지 않게 잘살아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덕위광장 작은도서관 관장 남태일

남태일 수상자는 탈핵 시민단체 ‘핵없는 세상’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핵발전의 위험과 탈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남태일 수상자는 탈핵 시민단체 ‘핵없는 세상’ 사무처장과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핵발전의 위험과 탈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힘썼다.
남태일 수상자
남태일 수상자
남태일 수상자 가족 맟 지인
남태일 수상자 가족 맟 지인

 

지난 10여 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부천부모연대 회원님들께 이 상을 바칩니다

 

존경하는 콩나물신문 가족 여러분!

경기장애인부모연대부천지부 회장 허혜영입니다. 이번에 뜻깊은 상을 수상하며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함께 수상하게 된 언덕위광장 작은도서관 남태일 관장님과 산제로상점 이하경 대표님을 비롯한 조합원분들께도 축하드립니다. 부천 시민을 대표하는 훌륭하신 두 분(단체)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콩나물신문 가족 여러분!

저는 먼저, 이 상을 지난 10여 년 동안 희···락을 함께 해온 부천부모연대 회원분들께 바치고 싶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부천부모연대 회원분들은 발달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입니다.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당당한 부천시민으로서 함께 살아가게 하기 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국가를 상대로 싸우는 투사가 되어 하루하루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긴 시간 천막농성을 하고, 삭발을 하고, 단식투쟁을 하고, .... 투쟁을 하는 현장에 늘 함께 있었기에 든든했고, 용기가 생겼고, 무섭지가 않았고, 힘이 났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저는 다시 다짐합니다.

이제 부천부모연대는 우리 자녀를 위한 일만이 아니라 부천시민이 함께 하는 행동에 기꺼이 동참하는 단체로 나아갈 것입니다.

콩나물신문 가족 여러분!

오늘 제가 받는 상에는 여러분이 발달장애자녀를 둔 모든 가족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이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환대와 우의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부천시민의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성장한 콩나물신문협동조합의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콩나물신문이 80만 부천시민의 자부심으로 거듭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부천지부 회장 허혜영

2022년 4월 19일, 청와대 앞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허혜영 회장
2022년 4월 19일, 청와대 앞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는 허혜영 회장
허혜영 수상자
허혜영 수상자
허혜영 수상자 가족 및 지인
허혜영 수상자 가족 및 지인

 

 

앞으로 더 힘내서 뚜벅뚜벅 나아가라는

응원의 의미로 이 상을 받겠습니다

 

안녕하세요. 2회 콩나물시민상 환경부문 단체상을 받게된 산제로협동조합 이사장 이하경입니다.

먼저,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제로협동조합은 창립한지 만25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 기업인데요, 2021년 설립 당시 첫째 아이(참고로 저는 아들만 셋 엄마랍니다.)의 쓰레기 프로젝트로 시작된 자극이, 부모들을 움직이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 더 깨끗하게 만들어보자는 작은 행동으로 이어져 산제로 협동조합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지역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제로웨이스트샵, 환경교육, 환경캠페인, 플라스틱방앗간, 제로웨이스트 케이터링, 제로웨이스트 커피트럭 등 많은 활동을 하며, 송내동을 너머 부천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만도 감격스러운데, 이렇게 열심히 했다고 상까지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사실, 콩나물신문은 산제로가 시작부터 지금까지 잘 성장하도록 마중물이 되어준 언론사입니다.

2021년 창립 당시, 저희의 작은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1면에 기사를 크게 실어 주셨답니다. 어쩌면 지금의 산제로가 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아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산제로의 시작 뿐 아니라, 이렇게 성장의 과정에 시민상까지 주시니, 아마도 이 상은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것에 대한 칭찬과 격려의 의미보다는 앞으로 더 힘내서 뚜벅뚜벅 나아가라는 응원의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여러분들도, 환경을 위해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때로는 혼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고, 이렇게 한다고 큰 변화가 올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힘이 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저앉지 말고, 함께하고 있으니 힘내어 가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받겠습니다.

산제로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하며, 싹을 틔어주고, 물을 주며, 콩나물 키우듯, 산제로를 키워주신 콩나물신문과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잘 받아서 산제로 협동조합은 지금껏 해온대로, 열심히 부천시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10년동안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 콩나물 20주년때 한번 더 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그때까지 콩나물신문도 시민의 언론사로서 그 자리에 계속 있어주실거죠?

 

산제로협동조합 이사장 이하경

산제로상점과 부천 FC가 함께한 「BFC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에서 참가 어린이에게 키링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하경 대표
산제로상점과 부천 FC가 함께한 「BFC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에서 참가 어린이에게 키링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이하경 대표
산제로협동조합 이하경 수상자
산제로협동조합 이하경 수상자
이하경 수상자 가족 및 지인
이하경 수상자 가족 및 지인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병환 전 청와대선임행정관
한병환 전 청와대선임행정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종선 콩나물신문협동조합 대의원 의장과 김선형 대의원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수녀님들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수녀님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운성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좌), 김수경 소장(중), 윤단비 시의원(우)
백운성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좌), 김수경 소장(중), 윤단비 시의원(우)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회원들
경기장애인부모연대 부천지부 회원들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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