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천 갑에 출사표를 던진 박연숙 예비후보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6() 14~17,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앞 소사신용협동조합 4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허원배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 송수봉 부천체육회 회장, 유원일 전 국회의원, 임성택 향기네 무료급식소 대표, 구자룡 시인, 강정규 동화작가, 김원준 부천작가회의 지부장, 한병환 예비후보, 김기표 예비후보를 비롯하여 지인, 지역주민 다수가 참여하여 박연숙 후보의 출마를 축하하고 선전을 기원했다.

이날 사회는 간호윤 인하대학교 초빙교수가 맡았으며 차왕명 시낭송가가 부천 출신 민족주의 시인인 수주 변영로 선생의 고향을 낭송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연숙 출판기념회 홍보문
박연숙 출판기념회 홍보문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원일 의원은 제게는 정치적 아버지이자 가장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식이 지금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데, 정식으로 초대받은 초청자인 제가 그곳에 가지 않고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을 보면 박연숙 후보가 제게 얼마나 중요한 정치 지망생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박연숙 후보가 꼭 국회의원이 되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소신을 마음껏 펼치는 것은 물론 선거기간 중 유권자로부터 들은 바람과 기대를 마음에 새겨 반드시 정책으로 되돌려 드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치인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박연숙 출판기념회
박연숙 출판기념회
박연숙 출판기념회
박연숙 출판기념회(사진출처 IBS 뉴스)

 

김두관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대선 후보 경선 이후 잠시 휴지기를 가질 당시 재외국민, 북한이탈주민 등으로 박연숙 위원장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박 위원장님의 생각과 관심사, 철학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이전 세대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나 희망을 잃어버린 세상에 희망을 충전하는 정치인이 되리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박연숙의 도전으로 다시금 부천이 아름답고 가슴 뛰는 희망도시가 되길 바라며 비록 늦깎이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밀도 있게 살아온 박연숙 위원장님의 정치 인생을 응원합니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두관 국회의원과는 박연숙 예비후보가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글로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함께 일한 바 있다.

 

축사하는 구자룡 시인
축사하는 구자룡 시인

 

박연숙 예비후보의 중학교 은사인 구자룡 시인은 국어를 좋아해 시인이나 작가가 될 줄 알았던 연숙이가 정치를 한다고 나타났다. 그것도 모교, 소명(素明) 학교가 있는 지역구(부천시 갑)에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섰다. 소명여자중고등학교를 설립하신 신성우 신부님께서는 1950년 한국전쟁 때 구휼(救恤)로 소사 주민들의 생명을 살린 적이 있었다. 박연숙이 신성우 신부님의 그 정신을 이어받는다면 이는 개교 60년 만에 모교를 빛내는 일이 아닐 수가 없다. 가슴이 벅차고 경이롭기까지 하다.”라며 제자의 출마를 축하하는 한편 정치인으로서의 소명(召命) 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연숙 출판기념회
박연숙 출판기념회

 

다음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박연숙 예비후보가 밝힌 출마의 변이다.

제 책 제목 박연숙 부천, 희망을 충전하다처럼 저는 오늘 부천을, 희망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저는 문화예술의 도시 부천사람입니다. 부천북초등학교 49, 소명여자중학교 17회 졸업생인 제 성장기의 기억은 모두 부천의 기억입니다. 심곡천에서 동네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며 놀았고, 성주산에서 진달래를 따 먹고, 원미산에서 칡을 캐 먹었습니다. 내가 자라난 곳, 장차 내 아이들이 살아갈 곳을 고향이라 정의한다면 부천이야말로 제 고향입니다.

제가 자라던 시절의 부천은 희망으로 가득 찬 고장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그러하셨겠지만,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잘살아 보고자 부천으로 올라와 터를 잡으셨을 겁니다. 부천을 한자로 쓰면 부유할 부()에 내 천()입니다. 곡창지대에 필수적인 물이 흐르고 평야가 넓게 펼쳐져 풍족한 고장이었을 것입니다.

부천은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전철이 들어왔고 경인고속도로가 통과합니다. 그런 덕에 수도권 도시 중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전을 시작한 젊고 활기찬 도시였습니다. 인구는 계속 늘어 좁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한 때는 9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서울로 출퇴근하기 좋고, 집값도 싼데 지난 12년간 인구는 1년에 만 명가량씩 계속 빠져나갔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그 이유가 부천에서 희망을, 미래를 꿈꿀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죠.

인구밀도, 교통난, 녹지 비율이 최악인데다 도시는 늙어만 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까지 남아있던 녹지에도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저는 지금이야말로 현재 부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삶의 질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유입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어떻게 빠져나가는 인구를 멈추게 할 수 있는가에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고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부천과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청소년 자살률 1, 노인 자살률 1위가 무얼 말하고 있을까요. 사람은 가난으로, 고통으로 죽지 않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나 믿음을 가질 수 없을 때 삶의 끈을 놓아버리는 것이죠.

이번 책 마지막에 희망이 산을 옮길 때라는 글이 있습니다. 프란시스 알리스라는 멕시코 화가가 열악한 사회환경으로 가난의 늪에서 허덕이는 멕시코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500명의 사람이 작은 모래 언덕 하나를 옮기는 행위예술을 함으로써 어떤 신념, 희망이 있으면 산도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내용입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희망, 낙관적인 태도와 시선이 필요합니다. 산을 옮길 수 있는 신념, , 용기는 희망에서 비롯됩니다. ‘죽은 희망의 시대에 말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말하기보다 사람들로 하여금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지를 말하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연숙 예비후보
박연숙 예비후보

 

박연숙 예비후보 프로필

부천북초등학교에서 공부했음(49)

소명여자중학교에서 공부했음(17)

동국대학교(Dongkuk University) 문과대학 중퇴

서울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사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 경기도 청소년수련원 성평등위원회 위원

) 경기도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 파주교육지원청 청원심의회 위원

)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직속 균형발전위 공동위원장 및 글로벌위원장

)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경선대책위원회 조직 1본부 글로벌협력위원회 집행위원장 겸 부위원장

) 11회 경기도 청렴대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 기본소득운동본부 부천본부 공동대표

) 4.7 보궐선거 민주당 서울시장후보선대위 해외동포특별위 위원장

)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협력분과 상임위원

)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

) 학교법인 복음아성학원(한국조리과학고, 글로벌중학교) 이사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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