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의원

세월호 참사 1주기가 한 달 남았습니다. 시의원에게 세월호 인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세월호 참사가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물었습니다.

강동구 시의원 : 인양해야죠. 우리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됐는지, 위기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 건지, 인양해서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돈이 천억이 들던지, 이 천억이 들던지 꼭 해야 하는 거죠. 그리고 우리 사회 안전 위기의식 등에 더욱 다가가 고민하게 됐고, 부천시 일례를 들어 안전과 조직에 관한 예산도 편성했죠. 365안전센타를 별도로 부시장 지속 부서로 만들었고, 등하교길 안전지도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김한태 시의원 : 인양은 당연히 해야죠. 그리고 개인에게 미친 영향 보다는 깊은 애도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김관수 시의원 : 막연한 질문에 응답할 수 없습니다.
 
이형순 시의원 : 세월호 인양을 당연히 해야 합니다. 아직도 못 돌아온 가족들,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해야 합니다.
 
서강진 시의원 : 세월호 인양을 해야 합니다. 아직 못 찾은 시신이 있고, 당연히 가족들 품으로 돌여주어야 합니다.
 
서헌성 시의원 : 당연한 질문입니다. 아이들이 아직도 갇혀 있고, 부모가 확인 못하고 있는 것을 국가와 사회는 아이들을 부모 품으로 돌려 보내야 합니다.
 
정재현 시의원 : 무조건 인양해야 됩니다. 인양이 안 된다면 역사를 수장하는 일입니다. 반성하는 일이 많을수록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수정해서는 안 되는 거죠. 이 과정 모두 미래가 보고 있습니다. 인양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이후 고향 위도(전라북도 부안군)에 들어갈 때 배를 탈 때마다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검사하는 자세한 인적사항을 검사합니다. 작은 변화이죠.
 
윤병국 시의원 : 인양해야 됩니다. 이유는 사건의 전말도 밝혀야 되고 마지막 실종자를 꼭 찾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원칙대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더 깊어졌습니다. 국가 재난시스템에 아쉬움이 많았고 사회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좀 더 너그럽지 못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기천 시의원 : 인양하면 좋겠지만 저희가 결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쉬움이 많네요. 그리고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임성환 시의원 : 세월호 인양에 있어서 비용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충격과 분노, 슾름 그리고 무기력감을 느꼈습니다.
 
김동희 시의원 : 혹시라도 선체 안에 있을지도 모를 시신이라도 확인하고 싶은 유가족들의 절박한 심정,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하여 세월호는 인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안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세월호 이후, 안전할까? 혹시 무너지면 어쩌지? 등 반문을 하곤합니다. 곳곳에 위험에 노출된 장소에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안전불감증은 절대 없애야 할 마음입니다.
 
이동현 시의원 : 오는 4월 16일이면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 1주기"입니다. 희생자 및 실종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조속한 인양이 이뤄져야합니다. 이에 대해 정부가 하루속히 인양계획을 세워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사회적 합의를 운운할 때가 아니고, 사회적합의 명분은 인양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대재앙의 인재로, 지금도 참사를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300명이 넘죠.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끼고 반성합니다.
 
우지영 시의원 : 하루빨리 세월호를 인양해 진실을 규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돈 보다는 사람, 사익 보다는 공익, 민영화 보다는 이 시대의 과제라는 생각이 더욱 듭니다.
 
최성운 시의원 : 하루 빨리라도 인양하였으면 합니다. 지금까지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잊어지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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