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복개천 공사로 싹뚝 잘린 나무들

[나무들의 목소리]

"아!"
"살아있어요!"

심곡복개천 공사로 싹뚝 잘린
서른살~마흔살 나무들의 목소리를 들으러 나섰다.
하교하던 무한도전학교 친구들,
동네친구 임미미와 여러가지연구소에 놀러 온 신유빈과 함께 잘린 부위를 어루만지고 밀가루로 스텐실을 했다.

 

 
 
 
 
 
아!
살아있어요!!

나무 뿌리가 넓게 퍼져서 이사시킬 수 없다더니...
방금 공무원으로부터 "뽑아내고 작은 나무로 갈아심을 것"이라는 얘길 들었다.

참 기운 빠진다.
도시에서는 나무를 계속 이렇게 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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