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정재현 시의원은 동네북 의·정·통·신에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보조금 운용 ‘심각한 구멍’” 이라는 제목으로 보도 자료를 배포하였다. 이는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가 보조금을 부당하게 집행하여 회수하라는 주장이다. 사실과 다른 심각한 왜곡 보도이다.

첫째. 부천여성노동자회는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해 왔는데 왜 이 사실에 대해 말하지 않는가

○부천여성노동자회는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개소(1999년)이래 무상으로 사무실 공간을 제공해왔으며,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지금까지 사무실 사용료를 부담하지 않았다. 부천여성노동자회가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 무상으로 사무실 공간을 제공해왔기 때문에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사무실 공공요금(관리비, 팩스, 인터넷)비용을 일부 부담하여 왔다.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그동안 공간 사용료를 부담하지 않으면서 3년간 약 1천 4백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 왔다.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의 세금을 절약한 것이다.

정재현의원 주장

(공공요금 부담 현황)

센터가 부담했어야 할 공간사용료

비고

구분

내역

사용료(3년)

구분

내역

사용료(3년)

나-가=

14,082,520

(보조금 절감액)

공공

요금

관리비 10,524,470

팩 스 65,320

인터넷 527,690

공간

사용료

25,200,000

(월임대료

700,000*

36개월)

총액

11,117,480

총액

25,200,000

표1. 센터부담 보조금 비교표

 둘째. 경기도 5개 여성근로자복지센터 중 3개 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지자체에서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5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수원과 안산 경우는 여성근로자복지센터의 공간을 지자체에서 확보해 주어 사용하고 있고, 의정부는 법인이 위탁 받아 지체에서 제공된 복지관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문제의 본질은 정재현의원이 부천여성노동자회가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 공간 사용료를 받지 않고 공공요금 일부를 부담하여 왔는데도 불구하고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가 보조금을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보조금 회수를 촉구하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다.

구분

운영주체

설립년도

공간 시설 현황

부천

(사)부천여성노동자회

99. 4

부천여성노동자회

시설 사용

안산

(사)안산여성노동자회

98. 4

안산시 제공

수원

(사)수원여성노동자회

2012.12

수원시 제공

의정부

의정부YMCA

2000.11

의정부시에서 제공한 복지관 건물 무상사용

고양

고양YWCA

2001.4

관리비, 임대료 부담

표2. 경기도 5개 센터 현황

셋재. 부천여성노동자회와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예산과 회계를 독립 하여 운영하고 있다.

○정재현 의원은 “위탁법인인 (사)부천여성노동자회와 위탁기관인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사이에 합리적인 예산이나 회계 구분도 없고 별도의 계약도 없이 5년 째 그대로 유지됐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부천여성노동자회와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의 회계는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부천여성근로자복센터는 경기도와 부천시로부터 매년 관리감독을 받고 있으며. 문제없이 운영되어 왔다.

○정재현의원은 “결론적으로 전화비의 경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위탁법인인 (사)부천여성노동자회와 위탁기관인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가 아무런 구분 없이 사용했지만 전화비 전체를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 전가한 꼴이다”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천여성노동자회와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전화번호를 별도 부여해서 사용하고 있다.

○정재현의원은 “복사기 임차료도 마찬가지. 매달 15만4천 원의 정액을 매번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가 지출하는 상황이다. 1년에 184만8천으로 3년만 모아도 554만4천 원이다. 복사기 임차료도 위탁법인과 위탁기관과 구분 없이 사용했다” 라고 주장했다 이 또한 심각한 왜곡이다.

부천여성노동자회는 법인 소유의 복사기를 사용하고 있고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복사기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는 부천시 일하는 여성의 일·가정양립지원과, 여성 노동 상담, 역량강화, 고용복지 및 고용유지 지원을 목적으로 연간 5~6천명이 참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99년 4천만원의 예산을 시작으로 부천지역 일하는 여성들의 고용복지와 권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일하는 여성한부모들은 방치되었던 자녀들에 대한 센터의 돌봄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생계활동에 전념 할 수 있었으며, 직장내에서 고용환경의 어려움을 겪었던 여성은 소통 및 심리 상담 교육을 통해 임파워먼트 되었다. 비정규직 여성들은 고용개선 실태조사, 토론회 등을 통해 고용환경 변화를 모색하였다.

정재현 시의원에게 묻고 싶다. 왜, 무엇 때문에 부천여성노동자회와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을 향해 왜곡보도를 하는지, 부천 시민이 뽑은 시의원으로서 부천지역 일하는여성의 고용복지와 고용개선 활동을 적극 지지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일하는 여성들의 열악한 삶과 권익을 함께 개선하고 지지하는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야 말로 부천시민이 정재현의원을 시의원으로 뽑은 진정한 이유일 것이다.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가 보조금을 편법으로 운영한 것이 아님에도 왜곡 보도자료를 낸 정재현의원에게 부천 여성노동자들은 분노한다.

이는 그동안 부천시 일하는 여성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부천여성노동자회와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이에 정중한 사과를 요구하는 바이다.

2015년 4월 2일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근로자복지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안산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노동자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노동자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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