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구석에 길고양이 사료와 깨끗한 물 한 그릇이 놓여 있습니다.

오늘도 고양이 엄마가 길고양이들의 밥을 정성스레 차려 놓았습니다.

10년 넘게 매일 하셨답니다.

어떤 사람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안좋다고 말합니다. 먹이를 주니 길고양이들의 수가 늘어나고  시끄럽게 싸우며 울어대는 소리가 싫다고 합니다.

먹이를 안주면 어떨까요? 먹이를 찾아 더 많이 돌아다니며 싸우고 울어대지 않을까요? 더 많이 쓰레기봉투를 뒤지고 흩어 놓지 않을까요?  

길고양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좋던 싫던 도시의 귀퉁이에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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