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성주산에 오른다.
가을의 끝자락 단풍잎들이 이제 떠난다고 손을 흔든다.
산들 고운 활인이는 뭐가 그리 좋은지 산등성이를 깔깔대고 뛰어다니며 논다.
이 낙엽들 떠나면 언제 오려나.
나는 아쉬움에 하늘을 올려다 본다.

                                                                 심산 김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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