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가요봉사단은 2009년 7월에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산하단체에서 깔깔깔노래봉사단으로 출발한 것이 모태다. 그러나 이듬해 10월 여협과의 갈등으로 부득이탈퇴하고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하여 여성단체연합회 발족과 함께 그 소속으로 조양숙씨가 초대회장이 되어 지금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조양숙 회장의 예명은 조아진 가수이다.

 

‘깔깔깔’이란 명칭은 색깔, 빛깔, 성깔이 어우려져 여성의 끼를 아름답게, 행복하게, 보람있게 지역에 되돌리고자 하는 의미이다. 조아진 회장은 “우리 엄마들이 노래를 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서 못합니다. 여성가요제를 통해 그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어 함께 봉사단에 합류시키려고 합니다. 현재의 봉사단과 똑같은 위치에서 함께 소외된 이웃이나 어르신들에게 노래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깔깔깔 명칭에 걸맞게 봉사단은 2010년 27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100회 이상을 봉사하는 단체이다. 특히 소외계층과 노약자를 위한 노래봉사를 꾸준히 실시하여 소록도나환자, 영등포교도소, 국립암센터 등을 찾아갔고 요양원, 요양병원, 실버타운, 노인대학, 다문화가족, 장애인, 새터민, 무료급식소, 군부대 등 그들이 원하는 곳은 기꺼이 찾아가 함께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기를 벌써 6년째에 접어들었다. 조아진 회장은 “부천에서 봉사활동 요청이 들어오면 버선발로 뛰어갑니다. 부천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그 다음에 타지역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공연을 갑니다. 특히 나환자이든 환자이든 재소자이든 그들과 손을 맞잡고 함께 진심으로 마음을 나누면 봉사가 기쁨으로 돌아옵니다”라고 봉사단체에 대해 소개했다.

깔깔깔가요봉사단이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고 그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된 것은 구성원이 부천여성가요제 입상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노래수준이 매우 높고 그들과 진심으로 마음으로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KBS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였고 특히 박종숙(운영위원장)씨는 인간극장에 일주일간 출연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호사다마라 할까. 모 언론에 봉사단이 문제가 있는 양 보도되기도 하여 많은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였다. 조아진 회장은 “저희들은 정말 순수하게 봉사하는 단체입니다. 공금행령을 했다고 해서 아픔이 컸지만 공금횡령을 절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한때, 저희들을 음해한 고발이 접수되어 벌금 40만원이 나왔지만 끝까지 결백을 주장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순수한 봉사단체임을 강조했다. 현재 이 봉사단에는 조아진 회장이 ‘돌려라 돌려, 사랑연가’라는 타이틀곡으로 음반출반을 하였고, 이 음반에 대한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또한 이은자씨가 ‘여울’이라는 예명으로 음반을 출반하여 가수가 두 명이나 된다. 이러한 원동력은 단원 각자가 실력이 갖추어져 있기 에 가능하다.

현재 봉사단은 깔깔깔여성회의 산하단체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깔깔깔여성회는 가요봉사단의 신명나는 활동을 더욱 확장하고 여성의 권익향상과 성의 평등, 사회참여 교육, 타 여성단체와의 협력사업 도모 등을 주사업으로 사단법인을 허가받았다. 여기에는 물론 부천여성가요제가 함께 한다. 봉사단이 계속해서 수준 높은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여성가요제를 통해서 훌륭한 여성이 계속 배출되고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가기 때문일 것이다.
조아진 회장은 “저희들은 노래로 봉사를 합니다. 노래가 좋아 음반도 내고, 어르신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 온갖 스트레스가 달아납니다. 이제 깔깔깔노봉사단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명실상부한 부천시의 봉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부천에 깔깔깔가요봉사단이 있다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힘쓰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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