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자의 50%이상은 새로 구입할 집으로 아파트를 선호하고 응답자의 66%가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었다. 최근 부동산정보회사인 리얼투데이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65세 남녀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집 살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51%가 아파트를 원했고 단독주택 20%, 빌라(다세대 포함) 7%, 오피스텔(주거용) 5%, 다가구주택 3% 순이었다.

   응답자의 40%가 올해 집값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30%는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6%로 집값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기 보다는 최소한 현상유지 하는 것으로 보았다. 집을 사려는 목적은 실거주 목적(53%)이 절반을 넘었다. 현재 집이 있는데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28%였고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겠다는 응답은 9%였다. 집소유 여부와 무관하게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가 2014~2015년 분양시장 열기로 이어진거 같다.

  위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기존 아파트보다는 신규아파트가 선호되고 있고, 집을 사는 시기는 최대한 한 늦춰서 보고 있다. 따라서 기존 노후 주택보다는 신규아파트를 매수하고, 기존 아파트는 매도하는 것이 대체적인 흐름이라고 본다. 시장에서는 머지않아 전세의 종말시대가 온다고 한다. 부천에서도 아파트, 빌라 전세는 씨가 말라가고 있고, 특히 전용 84제곱 미터이하인 중소형 아파트나 빌라 전세는 매매가에 거의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나 빌라 한 채는 있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월세로 살아야 된다.

  지금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은 월세를 내는 것이 큰 부담이 안될 수도 있겠지만 은퇴한 사람들은 월세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은퇴이전에 내 집 한 채는 장만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중소형의 신축 아파트는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도 최소한 거주의 목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부천은 실거주지로서 그 어디보다 적격으로 통해 타지에서도 많은 이들의 연락이 오고 있다. 교육, 교통 등 많은 것이 보장되며 광역버스로 강남에 40분이면 도착 할 정도로 서울과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부천의 장점이다.

  2014년 이후 입주한 신규아파트는 약대 아이파크아파트, 중동래미안등이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2015년 11월부터 전반적인 주택거래가 뜸해지면서 신규아파트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2015년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구도심지역의 빌라분양이 많이 되면서 분양가격도 상승했는데, 작년 말경부터 빌라분양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축빌라를 분양받으려는 사람들이 주의할 점은 아파트처럼 장기수선충당금을 걷지 않기 때문에 몇 년 뒤에 엘리베이터 고장시 고층(4~5층) 거주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감안해야한다.

  또한 최근 장기간의 저금리 영향으로 은행에 맡기기 보다는 수익성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익성 부동산(상가,오피스텔등)이 3~4년전부터 계속 꾸준히 매매되어 좋은 위치의 1층 상가의 경우 부천에서 임대수익율 5%를 넘는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요가 없어서 오피스텔 월세는 계속 저하되고 있는데도 신규 오피스텔의 고분양가는 기존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을 끌어올려서 오피스텔 임대수익율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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