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쓰레기를 처리했다!

 

콩나물신문에서 세 번이나 기사로 고발했던 청소년수련관 근처 혼합건설폐기물이 드디어 처리 되었다. 지난 4월부터 쌓이기 시작한 쓰레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급기야는 도로 한 부분까지 점령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콩나물신문에서는 세 번에 걸쳐 ‘벚꽃과 쓰레기’, ‘조팝나무와 쓰레기’, ‘황매화와 쓰레기’라는 제목으로 고발을 했다.

그래도 부천시에서는 꿈쩍을 하지 않았다. 콩나물신문에서는 부천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원미구청 환경보호과 이경재 담당자는 “쓰레기 처리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며 “청소년수련관쪽 쓰레기와 산장가든쪽에 버려진 쓰레기를 합쳐 처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비용이 무려 130만원에 달했습니다. 예전에는 땅소유자들이 직접 쓰레기를 갖다 버렸는데, 이제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말농장을 하는 분들이 그냥 갖다 버리고 있습니다. 비닐에 거름까지 묻어 있어 그냥 쓰레기로 처리하지 않고 혼합건설폐기물로 분류해서 처리를 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경재 담당자는 “원미구에 8명의 단속반이 움직이고 있지만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부천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성숙되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터이지만 아직 미성숙되어서인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다가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될 수 있으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 쓰레기를 버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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