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추억 만들기

 

                  신명철 조합원

 

날씨가 제법 쌀쌀한 일요일 오후,

이른 추위에 나무들도 놀랐는지

고운 잎이 물들기 전에

원미산의 나무들이

서둘러 잎을 떨어뜨린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곶추 세우고,

어른들은 아이들처럼 빠져든다.

 

저녁 어둠이 조금씩 빨라지고,

초겨울의 추위도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모든 가족이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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