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울 아이들의 소중한 첫소리

고리울 아이들의 보행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고동소리의 울림

고리울 아이들의 소중한 첫소리 

고사성어 중 ‘주객전도’라는 말이 있다. 주인은 손님처럼, 손님은 주인처럼 행동을 바꾸어 한다는 것으로 입장이 뒤바뀐 것을 의미한다. 부천의 구도심이라 불리는 고강동의 도로에서는 이 ‘주객전도’ 현상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로의 대부분이 차도이고, 그마저 있는 인도마저 불법주정차된 차량으로 보행자 중심의 마을 환경이 아닌 사람이 차를 피해다녀야 하는 아이러니한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에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아동의 보행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 프로젝트<고동소리(고리울아이들의 소중한 첫소리)의 울림> 사업을 마련하여 고강동 지역의 오래된 현안, ‘인도가 없는 위험한 도로’로 인해 보행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고강동 주민, 특별히 아이들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한 실천을 준비하고 있다.  

 

실천의 방법으로

①지역 현안 및 사업 추진계획 공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적 관계 맺기를 위한 사업설명회 ②지역 설문 및 실태 조사를 통한 공청회 ③지역 인식 개선을 위한 아동 권리(보행안전) 교육 및 지역 캠페인 ④축제, 시화 및 그림그리기 대회 등을 통한 아동 보행 안전 문화 확산 ⑤보행로 확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마을 환경 조성(시설물 설치) ⑥아이들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 조직체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10월 28일(금) ‘고동소리의 울림’의 첫 시작으로 사업 설명회가 있었다. 불법 주정차, 인도가 없는 차도, 비좁은 이면도로 등 아이들을 비롯한 어르신,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생활하기에 너무나 취약한 마을의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 아동의 안전문제 관심이 많은 학부모부터 고강본동장, 학교장, 고강파출서장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했다.

사업 설명회에서는 지역 현안을 바탕으로 한 사업의 필요성, 그리고 향후 사업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이 함께해야 안전한 마을이 만들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참여한 주민들과 고강동의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고, 각자가 어떻게 사업에 참여할지에 대한 역할에 대해서도 공유해보는 시간이었다.

이날 많은 지역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고강동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염려와 안전한 마을환경조성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고동소리의 울림’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하였고, 실천의 현장에서 동참하여 줄 것을 약속했다.

아동의 보행권이 보장되는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 프로젝트 ‘고동소리의 울림’은 2017년 11월까지 진행된다. 진행되는 실천현장에서 복지관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마을의 현안을 스스로 해결해나가려는 모습, 그리고 아이들이 안전한 마을환경이 조성되어가는 과정을 기대해 본다.

글·사진 | 고강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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