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천의 인도 공사를 보며... 

 

가로수라 불리는 나무는 존중 받지 못한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열심히 뿌리를 내리고

낙엽도 떨궈 몸을 줄이며 준비했는데...

 

갑자기 뿌리가 잘리고

부족한 흙에 시멘트도 자리 잡는다.

더 이상 크기는 고사하고 죽지 않기 위해

몸부림 치리라.

 

도시는 어쩔 수 없다 하니

죽어서 라도 숲으로 가길 기원할 수 밖에...

글 사진Ⅰ정문기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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