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민족의 희망의 등불이 되어라

개성공단의 촛불이여 한민족의 앞길에 희망을 비추어라

 

개성공업지구는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 이후 한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세계적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남북 및 외국기업유치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중추적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자유경제지대를 말합니다.

개성공업지구는 개성공단 850만평, 배후도시 1150만평, 총 2000만평을 아우르는 거대한 남북 합작의 경제협력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대중대통령 시대에 시작되어 노무현 대통령 시대에 계속 발전적 성장을 하였으나, 그 후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시대에 정치적 희생양이 되면서 축소와 간헐적 폐쇄조치가 이어지다가, 최근 2016년 2월에 박근혜 정권의 전면적 중단조치 선언으로 완전 폐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개성공단은 우리 남북한을 아우르는 한민족에게 있어서 남북평화와 교류, 협력의 상징적인 의미에서 더 나아가 남북한의 협력하에 경제적 발전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의 중추적 거점 경제지구를 만들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정권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 완전 폐쇄조치에 이르게 되었으니, 참으로 원통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개성공단의 촛불은 다시 피어올라 이 한민족의 앞길에 희망을 비추어야만 할 것입니다.

 

첫째, 개성공단은 남북 평화체제 구축의 발판으로써 반드시 재개되어야 합니다. 남한과 북한은 수천년을 언어, 역사, 문화를 함께 공유해온 한 민족이므로, 남북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야할 역사적 과제인 것입니다.

둘째로, 남북한의 경제적 교유와 협력은 실리적 측면에서도 우리 남한 기업에게는 막대한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북한 주민들에게는 생활의 물적 토대가 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 한민족의 풍요로운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남북한이 힘을 모아 경제적 협력을 하는 길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남한의 뛰어난 인적 자본과 기술, 북한의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결합된다면, 우리 한민족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개성공단 유사한 공업지구를 북한지역과 만주, 연해주 지역에 지속적으로 건설함으로써 우리 한민족이 동북아시아의 중심 국가로써 웅비할 수도 있으리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개성공단이 다시 재개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 한 수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개성공단의 촛불이여 다시 타오르라.

켜켜이 쌓인 이 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모두 씻어내어라.

아사달, 아사녀가 더덩실 손잡고 춤추고

이 한반도에 평화의 노래가 울려 퍼지게 하라.

그리하여 우리 한민족의 희망의 등불이 되어라.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