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장보고 인지학교 프로그램 연구

청소년들이 아주 잘 놀면

아주 큰 인재로 재탄생이 됩니다. 

(주) 누리교육 이성구 대표이사의 교육이야기 

누리교육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해주세요

제가 운영하고 있는 (주)누리교육은 2001년도에 부천에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들에 영어, 레고, 음악 같은 특별활동에 선생님을 보내드리고 있어요. 이들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공급하고 있지요. 누리과정이나 표준교육 과정에서 과학, 미술 등 여러 가지 교재 프로그램도 공급하고 있어요. 현재 저희 부부가 일하고 있고 영어, 레고, 음악, 과학 선생 님 등 17분이 있지요.

생태 교재로 쓰이는 지 실제 도토리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음악수업을 할 때 세븐큐 뮤직이라고 아이들 인성프로그램 품성프로그램이 있어요. 단순히 악기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소품을 가지고 수업을 하지요. 다양한 악기들을 공곱합니다.

가을을 주제로 수업할 때는 도토리를 가지고 가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지요. 여러 가지 활동 할 때 소품으로 쓰기에 구입을 하거나 산에 올라 직접 줍지요.

숲 프로그램 진행하다 보면 많은 소품들이 필요해요. 그래서 산에서 나뭇잎이라든지 소나무잎 같은 것을 가지고 가지요. 저희 부부가 매일 같이 새벽 5시에 일어나 산에서 낙엽도 채취를 하고 그럽니다. 나뭇잎 종류도 다양하니까요. 그걸 가지고 숲 프로그램을 진행 합니다.

이런 수업교재는 유치원에 무상으로 제공을 합니다. 아이들 전체가 써야 해서 양이 조금 많기도 하지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아주 어려운데...

사실 저도 방송통신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을 했습니다. 유아교육현장이라든지 어린이집 현장을 보면 문제가 참 많습니다. 저는 일본이나 중국과 상호교류하고 있어요. 한국은 실상은 자본주의를 주장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데 참 문제가 많아요. 그런데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사회주의를 실시하고 있지요. 이게 문제입니다.

중국이나 일본이나 대만을 보면 유치원비가 일년에 2,000만원 하는 곳도 있어요. 물론 무료로 하는 곳도 있지요. 어떤 곳은 한 달에 2만원 하는 곳도 있지요.

하지만 한국은 모든 곳이 동일하게 정해져 있지요. 누리과정이라고 해서 운영비를 용역교육이라는 명목으로 획일화시킨 거지요. 이게 사회주의이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회주의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거지요. 이게 해결이 되어야 해요.

어린이집, 유치원 교육의 문제점은...

저는 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과를 나오고 일문학과도 나왔습니다. 중국에 가면 기차가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기차를 타면 4명이 타는 4인 칸에 란워라는 파란 침대가 있어요. 다른 하나는 6명이 타는 6인실 침대에는 잉워라고 딱딱한 침대가 있어요.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기차 의자하고 같은 롼쭈어라고 하는 푹신한 의자가 있지요. 나머지는 잉쭈워라고 딱딱한 의자가 있어요. 나머지 하나는 입석입니다. 돈대로 다 간다는 뜻이지요. 중국이 사회주인데 사실은 자본주의죠.

그런 형태로 볼 때 한국은 중국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그래요. 교육에 대한 것도 우리나라가 잘나간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거짓말입니다. 유아교육현장에서 가장 큰 문제가 지금 발생하고 있지요. 예전에는 자율적으로 운영했지요. 그래서 국가에서 민간 유치원 원장한테 부탁을 했지요. 지금은 경제가 좋아지니까 ‘이거 하지마라 저거 하지마라’ 그렇게 간섭을 해요. 이게 어려운 점이지요.

어린이집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원장님의 의욕이 떨어져 있어요. 더 좋은 어린이집, 유치원 교육을 시켜 차별화를 가지고 서로 경쟁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지요. 그냥 똑같이 교육시키지요. 차이가 없어요. 저희도 좋은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싶지요. 그런데 원장님이 비용에 맞춰서 안 좋 걸로 쓰고, 싼 걸로 쓰려고 하지요. 보다 좋은 걸 구하지 않아요. 차별화시킬려는 전략이 전혀 없다는 게 문제에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

누리 과정 예산들을 2~3배 예산을 대폭 늘리면 돼요. 예산은 늘리되 간섭을 하지 않으면 돼요. 그리고 하드웨어 부분보다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세밀하게 설계를 해야 해요. 교육전문가들이 진지한 성찰 같은 걸 통해서 제도를 변하게 만들어야 해요.

예를 들면 특별활동 선생님들은 오후에만 근무를 합니다. 예전에는 아침 10시부터 5시까지 근무를 시켰지요. 지금은 정부가 일률적으로 12시부터 3시까지 밖에 수업을 못하게 하지요. 오전 수업은 자체적으로 하라는 거예요. 점심 때가 지나서 수업을 하면 아이들이 전부 졸아요. 아이들은 잠을 많이 자야 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다들 졸기 때문에요. 이렇게 국가에서 다 통제를 합니다. ‘이거 하지 말아라. 저거 하지 말아라.’ 선생님들도 그만 두는 사람들도 많아져요. 이런 어려움들을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분석해서 대책을 세워야 해요.

다양한 전공 과정을 거쳤지요?

방송통신대학교는 저에게 새로운 인생의 출발의 좋은 대학입니다. 2006년에도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3학년에 편입해서 2년 과정을 마치고 졸업을 했습니다. 학사졸업을 한 거지요. 논문 쓰고 다시 일본학과에 편입학을 해서 졸업을 했습니다. 중앙대 정외과 시절에 일본학 정치에 대해서 3학점 짜리 1과목만 공부를 했습니다. 일본을 전혀 몰랐습니다. 방송대 들어와서 일본학과를 마치고 정말 일본이 ‘대단한 나라다’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요. 졸업 후에 유아교육에 일하고 있으니까 유아교육은 편입이 없어서 1학년부터 입학을 해서 4년간 교육 과정을 마쳤지요. 보육교사 2급자격증, 유치원 정교사 2급자격증도 땄습니다. 실습도 하고 또 다시 평생교육사 과정이 있는 교육학과에 편입을 해서 평생교육사 자격증들 따고 졸업을 했습니다. 올해에는 청소년교육과에 3학년에 입학을 해서 2년 후에 학사졸업장을 받게 되면 한국최초로 유아교육, 청소년교육, 노인교육, 평생교육을 전공한 학생이 되는 셈이지요.

 

우리나라 청소년은 어떻습니까?

한국 청소년에 대한 큰 문제는 교육만 있고 세밀하게 보살피는 기능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싫어합니다. 그런데 공부를 잘하는 1~2% 안 되는 소수의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한국의 청소년교육은 전부 학과 공부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청소년교육의 주안점은 잘 노는 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사람은 없습니다. 다들 노는 걸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예체능을 잘하고 놀아야 합니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우리민족의 유일한 영웅은 장보고 대왕입니다. 광개토대왕이나 세종대왕은 왕으로 태어난 분들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양반으로 태어난 사람입니다. 장보고는 완도의 촌에서 백제의 유민으로, 일반상민 자식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때 살았으면 평생을 귀족이 아닌 상민으로 배나 타고 다닐 겁니다.

그분이 자기 팔자를 고치려고 당나라 넘어가서 팔자를 고치고 온 겁니다. 잘 놀고, 잘 생활해서 팔자를 고친 거지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청소년 교육은?

청소년기에는 악기를 가르치고 체육을 좋아하고 이런 걸 권장해야 합니다. 아이들 교육에서 악기를 잘 다루고 기타를 치든 피아노를 치든 기본적인 악기를 잘 다루면 됩니다. 수영을 하고 테니스를 친다든지 스키를 타든지 하면 됩니다.

제가 청소년 교육에서 ‘청년 장보고 인지학교 프로그램 연구’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는 싫어하고. 대학에 못하고, 가정형편도 좋지 않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잘 놀게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입시에 목표를 두지 않구요. 10년 동안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거지요. 이 프로그램을 인지시키고 확산시키면 좋은 인재가 나올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청소년들이 아주 잘 놀면 아주 큰 인재로 재탄생이 됩니다. 이 프로그램을 실제적으로 실행하는 게 청소년학과 졸업 후의 목표입니다.

 

글정리 : 콩나물신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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