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리, 나눌거리, 먹거리, 볼거리로 가득했던 하루...

고강동의 정 가득한 하루... ‘제11회 사랑실천나눔행사’ 이야기

놀거리, 나눌거리, 먹거리, 볼거리로 가득했던 하루...  

 
 

맑고 화창하다 못해 뜨거웠던 5월 30일! 고강본동주민자치위원회(권경자 위원장)가 주최한 ‘제11회 사랑실천나눔행사’가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고강본동주민센터 앞, 뒷마당에서 고강본동 주민들의 환한 웃음과 왁자지껄한 박수소리와 함께 열렸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사랑실천나눔행사는 고강본동의 모든 단체들이 연합으로 실시하는 행사로 고강본동주민자치위원회,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고강본동주민센터,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고강본동 모든 자생단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나눔행사입니다. 작년에 이어 2회째인 고강동 사진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푸른하늘무용단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고, 앞마당에서는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한 놀거리와 물품바자회가 진행되었고 뒷마당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고강본동주민센터 및 자생단체에서 준비한 먹거리 장터가 진행되었습니다.  

물품바자회는 고강본동주민들의 후원으로 다양한 물품이 들어와 나누는 즐거움을 함께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중고장터에서 서로 옷을 골라주고 입어보며 누구보다 멋진 패셔니스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꽃분홍 스카프가 어울린다는 칭찬에 한 어르신은 스카프부터 자켓, 모자까지 꽃분홍색으로 물들여 가셨습니다. 또한 지역의 많은 업체에서 바지, 신발 등의 의류와 화장품 등의 생활용품을 후원해주어 더욱 풍족한 바자회를 열 수 있었습니다. 바자회의 꽃! 마지막 타임세일까지 많은 분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건들을 잔뜩 챙겨가시며 바자회를 끝까지 즐겨주셨습니다.

놀거리로 낚시처럼 낚시대를 활용하여 물건을 낚는 ‘물건낚시게임’이 앞마당을 웃음소리로 가득 차게 했습니다. 게임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는지 바자회에서 많이 볼 수 없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앞마당을 차지해 너도 나도 ‘낚시왕’이 되었습니다.

도란도란했던 앞마당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뒷마당은 왁자지껄, 신나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습니다. 계란말이, 제육볶음 등 친근한 먹거리부터 산낙지, 홍어무침까지! 맛있는 메뉴들과 함께 곁들여 먹는 마실거리 등으로 먹거리 장터는 완벽한 축제였습니다. 엄마, 아빠를 따라온 어린 아이들부터 즐거운 분위기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기는 자리였습니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북적대는 분위기 덕에 모두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날 행사로 확보된 후원금은 2017년 어르신 경로잔치 및 어르신 생월잔치, 다솜나들이, 하절기 복맞이 식사지원, 동절기 난방 및 김장지원 등으로 고강동 주민들을 위해 귀중하게 사용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로 주민들 서로서로를 보듬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모든 주민들, 시간내어 참여해 주신 모든 내외빈, 기부해 주신 후원자님, 노력봉사로 애써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더욱 풍족하고 정이 넘치는 고강동이 되길 바래봅니다.  

 
 
 

글·사진 | 김혜진(고강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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