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의 역할

지역혁신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야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의 역할

 

▲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윤기영 센터장
 

 

◆ 사회적경제 활동의 활성화

부천내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일반 협동조합 등이 어려움에 봉착하거나 사업이 풀리지 않을 때에 제일 먼저 찾아가는 곳이 바로 사경센터이다. 신임 윤기영 센터장과의 대담을 이어간다.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는 부천의 사회적경제 및 시민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천 사회 곳곳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요. 플랫폼이기에 수많은 협동조합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센터는 행정과 시민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사회의 이해관계자들을 이어주는 거버넌스(협치)의 고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사회적경제 및 시민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더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부천내 협동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거버넌스 구축이다. 협동조합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새롭게 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기도 한다.

“비단 부천으로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경기도 등 광역단위나 다른 지역의 기초 자치단체, 정부조직인 고용노동부등과도 원활한 소통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현장에서 실제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지요. 특히 부천시청을 비롯해서 10개의 행정복지센터내 협력부서 등의 협력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동분서주 해야지요.”

이렇게 부천시 사회적경제 조직별로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각 조직 간에 네트워킹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 및 협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협동조합의 기반은 이 네트워킹이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협동조합에서 필요한 공유자원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부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합니다. 일반 경제도 변하고 사회적 경제틀도 변합니다. 이 같은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사업모델과 사업영역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 하는 기능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4차 산업, 4차 혁명시기를 맞추어서 사회적경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부천 지역사회 내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균형적 발전을 선도해야 합니다. 일반 경제에 앞서서 고민해야 한걸음이나 반걸음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는 업종별 분포 및 지역별 분포 등 부천시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균형적인 성장 유도 및 관리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부천시민들에게 사회적경제에 대한 교육 필요

부천지역사회 내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은 많이 부족하다. 사회적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거의 없다. 그러기에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교육해야 하고 여러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도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더 많은 부천 사람들이 사회적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일반 협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을 창업할 수 있다.

“부천지역사회 내 사회적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연구 및 정책개발을 해야 합니다. 살아남기 위한 조치인 셈이지요. 사회적경제가 출범할 초창기에는 정부주도로 이루어 졌습니다. 사회적경제가 일자리 창출이라는 협소한 정책목표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지요. 하지만 최근 사회적경제는 보다 광범위한 의미의 사회적 변화와 혁신의 도구로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해내는 제품들이 혁신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사회적경제는 도태될 수밖에 없지요. 아무리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해도 품질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그러기에 항상 사회적 변화에 따라가야 하고, 혁신의 도구를 사용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실천을 보여야 하지요.”

 

◆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의 비전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경제의 비전과 사업추진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해야 한다. 부천 사람과 부천사회를 이어주는 사회적 경제센터가 되어야 한다. 그게 장기적인 비전이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과제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조성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 사회적경제센터, 협동조합협의회, 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전문가 등이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거버넌스 구조이다. 이들이 실천하는 사업계획은 여러 세부과제로 나누어서 추진된다.

“지역혁신 사회적기업을 발굴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사회적기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요. 그러기에 부천형사회적기업 지정제도운영, 소셜벤처 창업경진대회 운영, 인큐베이팅 공간 확장,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공유경제기반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추진사업을 발굴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부 고용지청, 부천시, 행정복지센터 등과 연계하여 사회서비스분야 위탁사업, 자활사업에 참여중인 단체 중에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발굴하고 이를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등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부천시가 행정혁신으로 행정이 10개 생활권역으로 재편됨에 따라 권역별 수요조사를 통해 마을단위 사업화 의지를 확인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협동조합과 연계하여 육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한 준비단계에 있는 조직들을 활성화시켜서 부천형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이 잘되어야 부천의 미래가 밝다고 확신합니다.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가들을 육성하고 늘 창업하는 청년들을 활성화 시키는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비단 청년뿐만 아니라 여성, 퇴직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설립등의 아카데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선 폭발적인 관심으로 많은 분들이 아카데미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부천시여성청소년재단, 인생 이모작이지원센터, 평생학습센터등과 아카데미, 청년캠프 등과 사업연계를 하겠습니다. 이 연계사업을 통해 부천내 청년활동가 조직과 네트워킹을 통한 정책개발 및 사회적기업 진입을 유도해서 많은 창업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같이 부천사회적경제센터에선 부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하고 있다. 많은 노력의 결과물로 많은 이들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져서 부천시 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탈출해 좀 더 나은 경제공동체를 실현하는 장으로 거듭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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