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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메이커스, 그리고 3D펜으로 배우는 평생학습
콩나물신문 조합원  |  kongpap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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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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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메이커스, 그리고 3D펜으로 배우는 평생학습

   
   
 

 동아리 웹메이커스3D펜을 이용하여 교육과 예술 활동으로 다양한 창작활동을 한다. 시니어와 지역의 청년활동가들이 소통하고 중장년층의 자존감과 행복감을 증진 시키고자 한다. 3D펜을 이용하여 다양한 칼라의 필라멘트를 사용하여 여러 가지 도안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든다. ‘웹메이커스는 제2의 인생을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긍심을 키워주고자 만들어졌다.

 

 ‘웹메이커스에서는 덕유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5차시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어르신들의 작품은 강사진, 시민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담쟁이문화원 4층에서 10월에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822, 평생교육원을 처음 방문하신 어르신들과 담쟁이문화원 4층 웹메이커스 작품들이 전시된 장소를 둘러보았다. 어르신들은 작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시며 나름의 평가도 하고 작은 나비를 보며 이건 브러치나 모자에 붙여 장식을 하면 이쁘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놓으셨다.

 우리들도 이렇게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걱정 어린 말씀도 하신다. 강사님의 3D펜 사용방법을 열심히 들으시고 선긋기부터 시작하여 켈리그라피 도안을 따라 열심히 작품을 만드신다. 이날은 첫날이라서 3D펜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작동이 멈추는 펜들이 많아 어르신들도 다소 불편해 하셨고 강사님도 당황스러워 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은 재미있어 하시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셨다.

 젊은 우리는 가볍다고 느끼는 3D펜도 어르신들은 무거워 하시며 손목이 아프다고 하셨다. 펜의 무게보다는 전기선이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 더 힘이 들고 손목이 아프셨던 것 같다. 함께 하시는 다른 할머니들의 작품을 보며 필라멘트색을 바꾸거나 맘에 안 드신다며 작품을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고 하시며 열의를 보이셨다. 40대인 나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두려운데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시는 모습을 보며 어르신들이 대단해 보였다.

 

 강사의 권유로 3D펜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보았다.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부분이 상당히 있어 맘처럼 쉽게 되지는 않았다. 작품을 만들고 나니 처음으로 만든 작품으로는 잘했다는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잘하신다는 칭찬을 들으며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가 어르신들에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가르쳐 드리니 할지 모른다고 부끄러워 하시면서도 열심히 따라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나이에 상관없이 수업을 받으며 즐거워하시고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평생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 김태희

 

 
   
 

 

 덕유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 대상으로 하는 수업 참관을 하였다. 3D펜과 필라민트를 사용하여 도안에 그대로 따라 그리면 입체적인 작품으로 탄생한다. 

 오늘 작품의 주제는 안경인데 두 번째로 하는 수업이라 펜 사용을 능숙하게 하시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드셨다. 한 시간 수업으로 65세 이상 된 어르신들이라 팔목도 아파하시고 눈도 침침해 하셨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며 너무나 신나게 작업하신다.

 가끔 실수 하실 때 강사님의 적극적 지지와 폭풍칭찬으로 소녀같이 부끄러워하시지만 옆의 어르신보다 좀 더 잘하시려고 경쟁을 펼치시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게 보이신다. 

 분위기가 편안해지니 손으로는 작업을 하시지만 입으로는 삶을 이야기하신다. 얼마 전까지 많이 아프셔서 힘들었지만 이제는 이 자리에 나온 것이 꿈만 같다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에 찡한 울림이 있다. 작품을 완성하신 분도 계시고 덜 하신 분도 계시지만 모두들 만족해하시며 예쁘다고 너무 좋아하시고 행복해하신다. 

 웹 메이크스는 어르신들에게 멋진 작품도 만들게 해주지만 마음에 평안한 휴식을 주는 것 같다. 수업이 끝나고 나의 손에 슬쩍 과자 한 봉지를 넣어주시는 어르신의 모습이 우리 어머니의 모습으로 내 마음에 다가온다. 

| 박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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