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마을만들기전국네트워크 대화모임 in 부천
다시 시작하는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지난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부천 대장동에 전국의 마을활동가가 다 모였다. 이번 부천 모임에서는 크게 두 가지가 핵심 주제였다. 하나는 행사가 치뤄진 '대장동'에 대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부천시 마을만들기 ‘민간 또는 민관 네트워크' 복원과 구성에 대한 것이었다.
 대장동은 40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등 일체의 개발행위와 재산권 제한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만이 많은 지역이다. 부천시의 마지막 남은 녹지로써 생태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지역사회 및 일부 주민의 바람과 거의 남지 않은 개발 유보지로서 부천의 발전을 위해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부천시의 입장 등 다양한 욕망이 얽히고 뒤섞인 곳이다.
 마을만들기 관련 부천의 민간네트워크는 사실 16년 전인 2001년 푸른부천21의 역할이 컸다. 마을학교, 한일공동워크숍, 시범사업 등으로 이미 그 역사가 깊다. 초기 네트워크 복지관 등이 거점의 역할을 하는 등 기관 중심의 네트워크로 구성 되었다.
 하지만 부천의 민간네트워크는 2010년대 들어 마을만들기가 제도화 되고 행정의 전담부서가 생기는 등 다양한 환경의 변화 등으로 크게 약화되었다. 그럼에도 다양한 활동과 지원 속에 새로운 주체들이 등장하였고, 새롭게 등장한 주체들과 기존에 활동하던 일부 주체들의 필요성 인식으로 다시금 민간네트워크를 회복 또는 구성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였다.
 이런 고민의 연장으로 11월 대화모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지역 내 주체들과 함께 준비하고 그 연대를 모색코자 하였다.
 
 
 
 
 
 
글 | 김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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