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판타지아극장 어린이공연 총 12편 선정, 3월부터 무대 올라

 

  부천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어린이 공연이 선정됐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2018년 한 해 동안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할 작품을 선정·발표했다.

  선정 작품은 지난해 10편 보다 2편이 늘어난 12편이며,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공연은 24개월부터 1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도록 뮤지컬, 음악극, 인형극 등 여러 장르로 구성됐다.

  선정작은 ▲가방을 들어주는 아이(고집센아이컴퍼니) ▲그림자야 놀자(극단 모이세) ▲꼬마장승가출기(극단 마루한) ▲도서관생쥐(극단 봄) ▲싸이언스 펀(극단 친구) ▲영상뮤지컬 팅커벨(극단자유마당) ▲오즈를 찾아서(JK엔터테인먼트)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인형극연구소 인스) ▲찰리의 마술공장(극단 찰리) ▲코피트코(극단 엘) ▲BRUSH(브러쉬씨어터) ▲Prize(공연창작소 공간) 등이다.

  재단은 백스테이지 투어 등 각 공연 콘셉트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연계 프로그램 7개를 개발해 진행했으나, 올해는 과학실험, 악기연주 등 10개 분야로 확대해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재단은 지난달 공모를 실시하고 작품성, 교육적 효과 등 여러 부문에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이번 작품을 선정했다.

  공모엔 총 44개 단체가 우수 작품 52개를 지원해 작품 규모로 봤을 때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반기별로 공연을 공모했으나, 올해부턴 연간 단위로 공연을 공모해 운영 시스템을 안정화시켰다. 또 현장 구매만 가능하던 어린이공연 관람권은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예매도 가능해져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www.bcf.or.kr) 또는 공연기획부(032-320-63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설립 17년차를 맞는 180석 규모의 판타지아극장은 경인지역 최초 상설어린이극장으로 마련돼 해마다 수준 높은 어린이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설립 뒤 현재까지 공연단체 360여 곳 참여, 관객 72만 명 관람 등 지역 대표 어린이 공연장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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