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시민설명회 통해 올해 사업 계획 발표

8가지 열쇳말로 보는 2018 부천문화재단

- 2일, 시민설명회 통해 올해 사업 계획 발표

- 문화도시·생활문화 등 부천위상, 시민체감 높일 사업 집중

 

 

올 한 해 부천에서 추진될 문화예술 사업들이 공개됐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년, 이하 재단)은 이달 2일 판타지아극장에서 ‘2018 부천문화재단 사업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엔 시민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재단은 올해 ▲문화도시 ▲생활문화 ▲시민미디어 ▲문화진흥 ▲예술교육 ▲공연문화 ▲박물관 ▲교류협력 등 8개 열쇳말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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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 “문화로 도시재생”

재단은 올 초 문화도시사업부를 신설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부천시와 함께 본격 추진한다. 부천 고유 문화콘텐츠와 시민 참여의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문화도시 기반 조성 ▲문화도시 생태계 활성화 ▲문화도시 가치 확산 등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과제들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 문화예술 관계자 등과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조성 과정에 수요자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문화도시 지정 도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광주광역시가 유일하나, 이는 특별법에 의한 지정이며 일반법에 의한 문화도시 지정 지역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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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예술을 일상으로”

지난해까지 부천시 운영의 생활문화센터가 올해 재단으로 이관되면서 재단이 생활문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천 내 생활문화센터는 현재 5곳으로 ▲소사생활문화센터 ▲오정생활문화센터 ▲도당예술마당 ▲상동예술마당 ▲사래이예술마당 등이다. 재단은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운영부터 관련 사업 추진 등 시민 주도의 생활문화 진흥과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생태계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 문화도시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올해 예정 사업은 생활문화활동지원사업 ‘키위’,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 생활문화동호회지원사업 ‘시민아트밸리’ 등 다채롭다.

 

3

 

시민미디어 : “청소년·특수학교 집중”

현 정부 국정과제에서 국민 맞춤형 미디어 교육 확대를 제시하는 등 국가적으로 미디어사업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재단도 시민 대상의 미디어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당초 위탁 운영하던 부천시민미디어센터를 올해부터 재단 본부로 편입하고, 세대별 다양한 미디어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의무사항으로 변경됨에 따라 해당 학교 학생 대상의 미디어교육과 청소년 대상 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지난 연말 영화진흥위원회를 통해 지정된 독립영화전용관(현 판타스틱큐브)도 올 봄 개관 예정이다. 전국 8개 전용관 중 경기·인천에선 부천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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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진흥 : “부천형 예술지원”

재단은 예술단체와 개인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부천만의 단계별 예술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부천시가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지정됨에 따라 올해 15회를 맞는 부천신인문학상 등 문학예술 관련 사업에도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추진된다. 문화다양성 사업은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올해 새롭게 팟캐스트를 활용한 미디어형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5

 

예술교육 : “시민문화역량 강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년도 주요업무 계획에 따르면 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두의 문화예술교육을 지향한다고 밝히며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재단은 부천시민들이 교육을 통해 문화역량을 강화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올해 운영 8년차를 맞는 ‘놀라운 오케스트라’, 지난해 첫 추진 뒤 큰 관심을 모은 시민 주도의 오케스트라 축제 ‘부천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지역 특성을 살린 부천형 문화예술교육 사업 등이다. 특히 분야별 우수 인력들이 부천시로 유입될 수 있는 창의인재 발굴사업이 올해 신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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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 “장르 다양화, 어린이·문학 연계”

지난해까지 공연사업팀과 공연장운영팀으로 각각 운영됐던 조직이 올해부터 공연기획부로 통합돼 공연사업의 유기적 추진이 전망된다. 재단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축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공연은 외부 협력을 확대해 더 다채로운 장르를 마련할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문화사업 콘텐츠를 강화하고 문학창의도시 부천에 걸맞은 문학 연계 공연과 행사도 기획 중이다. 지난해 재단이 선도적으로 추진한 0세 공연콘텐츠는 부천시 아기환영정책과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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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 “복합문화공간 자리매김”

박물관이 관람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 참여, 공연 관람 등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펄벅기념관을 중심으로 문학 관련 사업에 집중한다. 해마다 추진 중인 펄벅기념문학상을 비롯해 펄 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대회, 미국·중국 등 국외 펄벅 유관기관과 국제 교류 등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옹기박물관으로 옮긴 부천향토역사관의 이전 개관 1주년 행사도 기획 중이다. 재단이 운영 중인 박물관은 교육, 유럽자기, 수석, 활, 펄벅, 옹기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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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협력 : “지역문화기관과 함께”

재단은 부천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문화 발전에 더 힘쓸 계획이다. 이달 27일엔 부천문화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천지회 등 각 기관 임직원 8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 워크숍도 갖는다. 이 자리에선 기관 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벤치마킹 하는 등 부천문화 진흥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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