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들판 생태문화기지 비전선포식 열려

 

 

 

대장들판 생태문화기지의 시작을 알리는 팜파티가 ‘부천생생도시농업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지난 1월 31일 열렸다.

 

서미숙 부천생생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이하 서대표)는 “자연과 함께 살아낸다는 것은 감사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을 마음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말로써 더 하면 사람 사는 것이 결국 자연인 것을...”이라고 대장생태문화지기의 다짐을 낭독했다.

 

이날 서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대장, 생태문화기지’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큰 주제는 ‘대장생태문화기지를 통해 함께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대장들판은 부천시민에게 행복을 가져다는 숨길이자 바람길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은 성주산, 원미산, 도당산, 계양산이 병풍처럼 빙 둘러싸인 분지여서 바람이 머무를 수밖에 없는데, 그 숨통을 열어주는 것이 굴포천 하구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진단이다. 이 바람은 부천시민들을 괴롭히는 미세먼지며 각종 오염물질을 날려버리는 소중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바람길을 오정산업단지에 세워지는 산업시설들로 인해 정면에서 막아버리면 그 바람이 부천으로 불어오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바람들이 회오리를 일으켜 다양한 형태로 부천시민들을 괴롭힐 게 뻔하다는 진단이다. 대장들판에 서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가 날아갈 정도로 센 바람이 부는데 산업단지가 막아서면 어떤 결과가 날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러기에 대장생태문화기지의 중요성을 부천시민들에 널리 알리는 내적 성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서대표는 대장들판의 생태활동에 대한 정확한 진단 속에 진행되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생태를 부천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생태문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유치원 아이들부터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장들판의 생태의 중요성을 아리는 작업임과 동시에 부천시민들이 실천적으로 알아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기에 대장생태문화기지를 거점으로 한 다양한 교육형 모델 발굴에 역점을 두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에서 유일하게 자연 생태가 살아있는 대장들판을 지켜내지 못하면 부천은 영영 공해도시, 미세먼지 도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부천에서 태어나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최악의 조건 속에서 살게 해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진단이었다.

▲부천생생도시농업네트워크 서미숙 대표

 

글·사진 | 한도훈

 

 

 

 

 

 

재배포를 환영합니다. 사진 및 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저자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