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2018년 봄맞이’ 팁은 ‘희망의 메시지’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봄과 함께 일꾼들이 뛰는 ‘정치의 계절’

예비후보들 각종 공약에 귀 기울여 봄직

 

 

유난히 길었던 올 겨울 추위가 꺾이고 ‘희망’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3월 2일부터는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이 시작 되면서 사실상 6.13 지방선거 분위기로 급전환하게 된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이미 뱃지를 단 현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선거일로부터 90일 전에 제한적이나마 후보자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각 정당에서는 검증 과정을 거쳐 자당(自黨) 소속 예비후보로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당에 관계없는 출마자들도 누구나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을 할 수가 있다.

 

여야 정당 소속 예비후보자는 당내 경선에 대비해 당원 및 지지자, 일반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상 제한적으로 허용된 선거운동을 할 수 있지만, 정작 예비후보자로 활동하는 기간에 소요되는 비용은 생각보다는 만만치 않다.

 

우선은 사무실 확보, 유권자들에게 건넬 명함, 현수막 게시, 세대별 발송 홍보물, 필수요원 인건비 등 재정적 부담이 적지 않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4 년간을 준비하고 기다려온 많은 출마자들이 앞 다투어 뜻을 이루고자 이번 6.13 지방선거의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순환처럼 ‘정치의 계절’도 2년 간격으로 번갈아 실시되고 있다. 올해 6.13 지방선거에 이어, 2020년 4월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2022년 3월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러한 ‘정치의 계절’이 봄바람이 솔솔 불면서 시작된다는 측면에서 올 봄이 주는 희망의 메시지와도 연결돼 있어 자못 소중한 의미가 있는 셈이다.

 

3월에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등장하는 각급 선거의 수많은 예비후보들이 4월부터 5월에는 본선을 위한 후보가 결정 되어 사라지거나 아니면 순풍을 타면서 유권자의 최종 선택을 받기 위해 뛸 것이다.

 

선거를 할 때마다 지역상황이나 유권자들의 생각은 많이 달라지겠지만, 예비후보자들이 저마다 내놓는 구호와 공약들은 모두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해보겠다는 것인 만큼 시정을 운영하는 공직자들이나 유권자들은 반드시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가오는 봄은 ‘정치의 계절’인 만큼 지역 곳곳에서 적합한 일꾼임을 자처하며 선거 활동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에 과연 어느 후보가 진정성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할 것인지 깊은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도 2018년 봄을 맞이하는 유권자들의 소중한 몫일 것이다.

 

때문에 2018년 봄맞이 팁(Tip)은 계절적인 봄과 더불어 ‘정치의 계절’에 예비후보자들이 보여주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김인규 전(前) 부천시 오정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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