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주민센터에 열대야 대비 취약계층 잠자리쉼터 마련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부천시가 모든 공공청사를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잠자리 쉼터를 마련한다.

부천시청을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동 주민센터, 산하기관 청사 등 무더위쉼터에서는 에어컨을 종일 가동하고 시원한 음용수 등을 제공한다. 또 폭염특보 기간에는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관 등 기존 무더위쉼터 403곳의 개방시간을 저녁 9시까지 연장한다.

특히 열대야를 대비해 전체 36개 동에서는 취약계층 어르신·장애인·영유아를 위한 잠자리 쉼터를 제공한다. 8월 3일부터 31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전신청을 통해 운영하며 숙박용 텐트, 이불, 베개 등을 제공한다.

시는 폭염 속 지면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7대를 가동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집중 살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방지 그늘막을 기존 35개소에서 135개소로 대폭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대비 비상상황근무를 강화하고 재난도우미,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 및 영유아 보육가정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비롯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부천시 산하 모든 공공기관을 시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로 이용해 달라”며 “사상 최악의 폭염 속 어르신, 장애인, 영유아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사상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자 부천시가 폭염대책 강화를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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