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신문은 부천지역 시민들이 울리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책을 모아 모아, 한 호 한 호 발행하면서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는 평가다.
어떤 이는 사무실에서 편집을 하고 어떤 이는 행정을 돕고 어떤 이는 배포를 전담하고 어떤 이는 발송작업을 하면서 그리고 어떤 조합원은 밥을 사고 어떤 조합원은 공간을 내어주고
어떤 이는 후원을 하면서 시민들 자력으로 여기 까지 온 것이다.
이사로 대의원으로 전무와 사무국장으로 편집위원과 배포팀으로 발송봉사자로 직책과 역할은 달라도 오직 시민이 중심인 바른 언론의 길을 걷고자 했던 것이다.
 

때로 잘못된 시정은 반대하고 때로는 칭찬하면서 바른 언론으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한때 치우침이 심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조합원(시민)이 기자라는 슬로건에 맞게 열린편집위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이사장을 비롯한 그 누구도 기자가 쓴 기사를 변형시킨 적이 없다. 그야말로 콩나물신문의 조합원이라면 누구든지 기자로서 편집위원으로서 이사회를 비롯한 집행부나 외부에 영향을 받지 않는 언론인 것이다.
 

폭폭한 시민들에게 새로운 미소와 꿈을 보여주고 시민이 모두 함께 주인 되는, 시민이 사회운영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시민사회를 꿈꾸는 콩나물신문이 이제 100호를 넘어 그런 꿈을 이룰 때까지 더욱 발전하리라 믿는다.
 

우리사회는 대의민주주의를 넘어 직접민주주의로의 시대적 요구를 받고 있는 전환점에 서 있다. 모든 시민이 시민력으로 무장한 권력이 되어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힘차게 외칠 수 있는 그런 사회로의 발돋음 하는 데 콩나물신문은 기꺼이 앞서서 나갈 것이다.
우리 모두 콩나물시루에 물 한 바가지씩 붓자!
그런 꿈을 꾸는 시민들이 바로 콩나물신문의 독자요 주인이 될 것이기 때문에....

 콩나물신문협동조합 이사장 김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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