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에서 특고압으로 인해 대형 주민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였으나, 상동에서 본격적인 이슈가 되고, 알려진 것은 2018년 5월초입니다. 주민들은 5월부터 주민총회를 통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27차에 걸쳐 촛불집회를 가지며 주민 외 50,000여분들이 모여 ‘스쿨존 특고압설치반대’를 외쳐왔습니다.

주민들은 탄원서를 받아 국회/권익위/교육청으로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전달하였습니다. 여름철 집회에서는 다양한 포퍼먼스로 주민들과 함께하였고, 밀양 할매할배를 모시고 그 동안의 한전의 이야기를 들었고, 곽상언 변호사를 통해 전기누진세와, 임종한 교수님을 초청하여 전자기의 피해에 대한 의견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부천시의 공사중단에 따라 7월에 한전은 행정심판을 제기하였으나 11월달 행정심판의 결과는 도시공원점용허가’는 ‘인용’하였고 ‘도로점용허가’를 ‘기각’하여 사실상 부천시와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한전은 특고압 관련하여 부천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설훈 국회의원께서는 지역의 특고압 관련법안(전원개발촉진법, 학교환경보호법)을 제안하였고 주민들은 법안 통과를 위한 입법 청원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꼭 통과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지난 12월 수직구를 이전하는 부천시의 공문이 주민들과 아무런 협의와 토론 없이 한전으로 발송이 되어 부천시에 대하여 주민들은 분노를 하였습니다. 어느 개인(단체)가 부천시를 조종(선동)하고 있다면 중지하기를 바라며, 이런 행동(글)이 결코 주민과 부천시를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주민들이 한전에 요구하는 사항은 한결같습니다.
 1. 한전은 부천시와 주민협의체의 제안에 따라 진정성을 갖고 재협의 하라. 2.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우회하라. 3. 주민 모두가 전자파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깊이(40m~50m이하)로 매설하라. 4. 한전은 기존의 15만 4천 볼트 전력선을 새로 굴착하는 곳으로 이설하라. 

2019년은 주민들을 위하여, 한전과의 소송에서 부천시의 승소와 국회에서 법안 상정이 통과가 되어 바랍니다. 소송을 통해 주민들이 요구사항에 따라 한전의 공사계획 변경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꼭 변경이 되어 빨리 공사가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원미산에서, ‘특고압설치반대’가 이루어 지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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