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인 부천시 오정지역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과 부천시의원들은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의 국제선 증편을 통한 ‘김포공항 르네상스’ 용역의 결사반대와 김포공항 국제선의 인천공항 이전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현재 일본, 중국, 대만으로 한정된 김포공항 국제선을 장거리 노선까지 확대하기 위하여 연구용역을 발주하였다. 이에 대해 김포공항 항공기소음 피해 지역인 경기도의회, 인천시의회, 서울시의회 의원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다.

오정지역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2001년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의 개항과 함께 김포공항의 국제선이 이전되었지만, 2003년 다시 국제선이 재취항되면서 날로 늘어나는 국제선 운항으로 인하여 부천시를 비롯해 김포공항 주변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개항에 맞추어 김포공항 국제선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하여야 함에도 오히려 서울시는 국제선 증편을 통한‘김포공항 르네상스’추진하겠다는 계획 하에 연구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서울시의 김포공항 르네상스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피해지역주민들과 함께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성명서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오정지역 이진연, 최갑철 도의원과 김성용, 박홍식, 이소영, 권유경 부천시의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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