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일과사람에서는 2019년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종합지원사업 ‘빚의 덫으로부터 탈출하다’ 사업성과공유회가 지난 12월 18일 (수) 오후 3시 ~ 5시 30분까지 송내어울마당 2층 나눔터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5월부터 금융채무로 고통 받는 지역시민들을 위한 재무상담, 재무컨설팅 및 채권추심지원, 복지상담, 심리·코칭상담을 진행하면서 금융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고통을 덜어주고 스스로 채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5월 사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참여자들이 상담을 요청하였고, 상담실에서 직접 상담을 진행하거나 상담사가 직접 현장으로 방래하여 방문상담을 진행하여 상담 신청자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부천과 시흥지역 자활센터 4곳과 협약을 맺고 자활사업단 참여자를 대상으로 재무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재무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현장방문 상담도 실시했다.

  실업으로, 폐업, 부도로, 가정해체로, 질병으로 또는 재무관리의 실패로 크게 또는 작게 빚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상황에서 일부는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과 파산으로 연결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간절함에 비해 현재 제도적 틀 속에서 부채 자체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많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재무상담을 주관하였던 임주환 상담사(리셋라이프 대표)는 그런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이번 사업은 금융상담을 통해서 현재 본인들의 재무상황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 점, 그리고 부채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찾는 계기가 된 것이 큰 성과라고 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위의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개인의 부채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고 도움 받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1년 한시적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 하면서 성과와 한계를 잘 따져보고 지역시민을 위하여 더 나은 발전 방향을 찾아 보려는 취지에서 금융소외계층 종합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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