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환자 등 접촉자 110명

소사본동 소재 부천하나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는 A씨(40대 여성, 부천 25번)가 코로나19로 12일 확정됨에 따라 접촉자가 많은 부천하나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했다. 코호트 격리란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통째로 격리하는 것을 말한다.

 

A씨는 지난 3월 8일, 집단 감염을 야기한 구로 콜센터 부천 감염자 가운데 옥길동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부천 19번)과 생명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이후 3월 11일 역학조사 결과 부천 19번 환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체 채취를 통한 검사결과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었다.

한편 A씨가 근무하는 부천하나요양병원은 2~5층을 모두 이용하고 있으며 환자 142명과 직원 8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A씨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되기까지 하루 반 동안 접촉한 사람은 모두 110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원 85명중 검사대상은 모두 38명으로 현재 22명은 병원에 격리되어 있고 16명은 자가격리된 상태이다. A씨는 무증상으로 근무 시 마스크와 의료용 장갑을 착용했다고 전했으나 CCTV 영상으로는 장갑의 착용 여부가 구별되지 않았다.

 

격리된 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투석기 운용 인력 등이 부족한 상태이다. 부천시는 의사회, 간호사회 등과 협의를 통해 부족한 인력을을 보충하고 방호복, 의료용품, 식사, 등 필요용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격리된 환자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중증 환자 1명은 13일 다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비교적 경증인 환자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 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중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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