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불법 영상이 제작 및 유포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한 강력한 수사 및 처벌을 촉구하는 부천 시민 40여 명이 지난 20일 침묵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 신상공개 및 처벌하라! 시민들이 지켜본다”는 요구사항을 걸고 진행된 플래시몹은 20일(월) 오후 6시 부천북부역 마루광장 일대에서 6분간 진행됐다.

이번 행동은 부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N번방 강력처벌 끝까지 지켜보기 부천시민운동’이라는 이름을 내걸었다. 부천시민운동은 20일 침묵플레시몹을 시작으로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플래시몹의 주요 내용은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 ▲사이버성범죄 특별법 제정하라 ▲당신의 침묵은 성범죄 동의와 같다 ▲뿌리뽑자! 성범죄 ▲박살내자 박사방! 등의 구호로 침묵 피켓시위를 펼쳤으며, 시위 참여자들은 드레스코드를 ‘블랙’으로 통일하여 검은색 마스크와 검은색 상의를 착용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N번방 운영자 일부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지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마침 부천에서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린다고 해 참여하게됐다”며 “오늘 열린 집회가 부천을 넘어서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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