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코협동조합

 
그레코협동조합은 Green과 Eco의 합성어로, 6개 기업(푸른세상, 부천실내건축, 도시생태조형연구소, 공공스토리사업단, 부천도시농업포럼, 나은교육)이 모여 도시환경 개선사업, 생태문화 연구와 개발, 도시농업보급사업을 구상했다. 도시 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게 목표이기도 하다.

허승량 총무이사는 “생산성 있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협동조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며 덧붙여 “우리 협동조합은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분명 큰 효과를 불러올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환경을 환경으로만 제한할 것이 아니라 사업적으로 바라보며 삶의 질과 연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성장했을 때, 진정한 문화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6개 기업은 현재 각 분야에서 전문가들이다. 그럼에도 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까닭이 궁금했다.
“예전에 시민회관 도서관 만들기 사업에 같이 참여했습니다. 다들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며 어떤 식으로 구현해나갈지를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협동을 주제로 풀어내자고 말하게 된거죠.”
복사골문화센터 1층엔 그린갤러리가 마련돼 있다. 여기가 그레코협동조합이 첫발을 내딛는 공간이다.

“공간없이 일하게 되면 지치잖아요. 문화센터 1층이라는 점, 하루에 7000명에서 10,000명이 이용한다는 게 이점입니다.”

▲ 그린갤러리 내부모습
그린갤러리는 늘 열린 공간이다. 이곳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 원예, 텃밭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허승량 총무이사는 부천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환경문화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은 대부분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를 생각해요. 이러한 거래는 어느 지점까지 올라가야만 경영에 무리가 없는데, 그 지점까지 가기가 너무 힘들다는 거죠. 우리는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에 기업과 소비자가 거래하는 겁니다.”

일반회원들은 강좌를 이수하고 전문강사가 되거나, 생활 아이디어를 그레코협동조합에 제공할 수 있다.
그는 덧붙여 “협동조합의 겨울은 너무 길었어요. 이제는 협동조합에서도 스타가 필요합니다. 협동조합을 하려는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작은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그레코협동조합 허승량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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