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에서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상희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총회의 합의 추대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김상희 의원은 유리천정을 깨고 대한민국 헌정 62년만에 최초로 국회의장단에 입성하는 여성 의원이 되었다.

▲ 출처 : 김상희 의원 페이스북

김상희 의원은 약사이자 여성운동가 출신으로 2008년 18대 총선에서 당시 통일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시 소사구 선거구에서 지역구 현역 의원인 차명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소사를 지역구로 한다 해서 ‘소사댁’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20대, 21대 총선 승리로 어느덧 4선의 관록있는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인사말에서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여성 리더십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야를 모두 배려하면서 진실하게 소통하겠습니다. 대화와 설득에 앞장서고, 타협을 촉진시켜서, 국회를 진정한 협치의 장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라며 “2년 뒤에는, ‘여성 부의장이 있었기에 국회를 성공적으로 개혁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성폭력특별법 제정과 호주제 폐지 등 여성 관련법의 제·개정을 통한 여성의 지위 향상에 앞장서 온 의원답게 “여성부의장으로서 2020년을 성평등 국회의 원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국회에서 성평등 의제가 뒤처지지 않도록 선도하고, 특히 정치영역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라는 말도 함께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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