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책위 '상동 복합쇼핑몰 입점반대' 13일째 농성중

 
 
 지난 3월 31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이학영 위원장과 우원식 전위원장 등은 부천시청사 앞에서 ‘부천·삼산 신세계복합쇼핑몰 입점 저지 인천대책위(이하 인천대책위)’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원식 의원은 SNS 글을 통해 “이미 대형 유통점이 인근에 네 개가 있는데, 복합쇼핑몰까지 들어오게 되면 그나마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영세상인들 명줄을 끊게 되는 것입니다. 유통 현대화를 통해 지역이 발전된다고 말하는데, 결국 유통재벌이 지역경제에 빨대를 꼽는 일인데 어찌 지역이 발전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인지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일입니다.”라며 기자회견 소감을 남겼다.
이어서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말하는데, 결국 골목상권 재래시장이 무너지고 자기 일자리를 잃은 상인들이 비정규직 그것도 간접고용으로 전학하는 것일 뿐입니다. 지역에 이 복합쇼핑몰이 생기면 피해를 보는 분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자치단체가 달라도 바로 옆에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과도 마음을 열고 다시 상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광주, 부천 등 우리당의 단체장님들이 먼저 이러시니 참 난감하기만 합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월 말로 예정되었던 부천시와 신세계 간 영상문화단지 토지매매계약 체결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대책위 상인들이 부천시청 앞에서 24시간 철야농성을 13일째 이어가고 있다. 오늘(4월 5일) 비가 오는 가운데 ‘상동복합쇼핑몰 꼼수계약 즉각중단!’과 ‘신세계쇼핑몰 결사반대’ 피켓을 든 상인들의 투지가 강하다. 부천 상동에 생겨날 복합쇼핑몰, 정말 부평 상인들만의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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